곰내곰
레드립
4.4(161)
#은혜갚는남주 #인외남주 #순진여주 #소유욕 #모유플 “덫에 걸린 저를 구해 주셨잖아요, 이노시아 님.” 약제사라는 가업을 이어받아 숲속에 홀로 사는 이노시아. 그녀 앞에 자신이 사슴이라고 주장하는 남자가 나타났다. “저 때문에 사냥꾼과 거래를 하셨죠. 그만큼 일을 해서 은혜를 갚겠습니다.” 일에만 열중하던 이노시아의 일상에 빠르게 스며든 그는 어느덧 은밀한 작업까지 돕게 되는데. “아읏, 아! 제발……!” “맛있어요, 시아 님 우유.”
소장 3,000원
백목란
페가수스
4.3(154)
교황에게 선택되어 성녀로 발탁된 마르가리타는 시간이 지나도 성력이 발현되지 않았다. 이대로라면 가짜 성녀로 몰려 화형을 당할지도 모르는 상황. ‘성녀로 남고 싶으시지요?’ 교황의 말대로 였다. 그녀는 성녀로 남고 싶었다 다시 비루한 골목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성하의…….성력을 주세요..” “그 말이 아닐 텐데요.” 부드러운 손이 다정하게 그녀의 뺨을 쓰다듬었다. “제가 가르쳐드린 말은 그게 아니잖아요. 마리.” 뺨을 타고 내려간
망나뇽도서관
스틸레토
4.4(202)
바다에서 진주를 채집해 홀로 생계를 이어 가던 마야. 그런 마야의 앞에 조그만 꼬마 문어 한 마리가 나타난다. 주변을 맴도는 꼬마 문어에게 시달리던 어느 날, 마을의 제물이 되어 바다괴물의 신부로 바쳐지게 되는데. “저기, 마야…, 신부야, 우리는 이제 부부인 거지?” 알고 보니 문어의 정체는 귀엽고 잘생긴 바다의 신 카이. 하트를 그리며 따라다니던 작은 문어가 바다의 신이었다니! “신부랑 신랑은 밤새도록 사이좋게 교미해서 사랑을 확인하는 거랬
마뇽
로매니즈
4.3(118)
란희는 그렇게 명락가의 며느리가 되어 그 대문을 넘어선다. 란희를 기다리고 있는 건 숨 막히는 신수의 저주였다. “네가 명심해야 할 것은 첫째도, 둘째도 혈통이다. 가문의 혈통을 이어가는 것이 네게 주어진 책무라는 것을 명심하거라. 우리 가문의 핏줄이 아닌 자가 신수에 물을 주면 신수가 말라 죽게 된다. 신수가 시들면 나라가 망한다. 알겠느냐? 네가 짊어진 책무가 얼마나 중한지 알겠느냐는 뜻이다. 우리는 이 혈통을 천년 동안 지켜왔다. 그리고
유르아
레드라인
4.1(181)
※ ‘환상기담’은 인외플레이를 주제로 하는 단편 시리즈입니다. ※ 본 작품은 ‘환상기담’ 시리즈로서, 인외플레이 단편집 6편입니다. [#크라켄, #문어남주, #인외물, #촉수플, #야외플, #수치플] 습하고 시체만 가득한 곳. 난파된 배 안에서 우리는 쫓기고 있었다. 겨우겨우 도망쳤을 때, 사람들은 공포에 광분했다. 앞은 짐승이고, 뒤는 괴물이었다. 어두운 배 안, 부서진 조각들. 자꾸만 들리는 진동과 철이 우그러드는 소리. 나는 또다시 도망쳤
소장 1,000원
스파티
벨벳루즈
3.9(108)
스물다섯이 될 때까지 결혼을 하지 못하면 꼼짝없이 수도원에 가야 하는 로엘. 집안의 몰락으로 지참금을 마련할 수 없게 되자 결혼을 포기한 로엘은 수도원에 가기 전 남자를 경험해 보고 싶어 유곽을 찾는다. 들키지 않기 위해 ‘마리’라는 가명까지 쓰며 들어갔는데 문 앞에 남자가 불쑥 튀어나와 다짜고짜 로엘에게 키스하기 시작한다. 이런 게 ‘성 체험’이라고 생각한 로엘은 남자와 뜨거운 밤을 보내고 도망치는데……. 알고 보니 이 남자가 제국에서 유명한
준희
루시노블#씬
4.4(451)
* 키워드 : 판타지물, 서양풍, 재회물,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계략남, 직진남, 유혹남, 절륜남, 집착남, 오만남, 다정녀, 동정녀, 순진녀, 전생/환생, 초월적존재, 고수위, 씬중심 아름답고 순진한 사제 안젤라는 포로로 잡힌 악마 이브레스를 고문해 악마군에 대한 정보를 얻어 오라는 신전의 명령을 받는다. 마음이 약한 그녀는 잠시 망설였지만. 〈좋아하지 않는 상대와 몸을 섞는 것이 가장 괴로운 일이겠지.〉 몇 달 전, 이브레스가
소란스런파랑
동아
4.4(137)
저승의 우수한 재원 설이연. 그녀의 명부에는 10년 동안 영혼을 회수하지 못한 이름이 있다. 그 남자를 찾기 위해 도깨비와 거래를 하게 되는데…. “너… 되게 맛있게 생겼다.” “뭐?” “차사야. 나랑 떡 한번 안 칠래?” 도깨비는 갑자기 돌변하고. “여기서 야한 냄새 나. 당장 씹어서 삼키고 싶어.” 애써 찾은 에스퍼도 수상쩍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저 둘이 쫓아오지 못할 저승으로 도망가는 수밖에는…!
소장 2,400원
이샘
문릿노블
4.3(115)
‘젬마랑 놀면 숲속에서 도토리나 주우면서 괴물이랑 평생 산대요!’ 동물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젬마 하마린은 혼자 숲속의 도토리를 주워 다람쥐에게 건네는 취미가 있다. 젬마는 독특한 능력 탓에 늘 혼자였지만 ‘슈슈’라는 아름답고 신비한 비밀 친구가 생기는데! “괴롭히는 녀석이 있다면 내게 말해. 네 손끝 하나도 건드리지 못하도록 해 줄게.” 슈슈는 귀엽고 바보 같은 외톨이 젬마를 지켜 주기 위해 곁에 있기를 자처한다. 그러던 어느 날,
소장 1,600원
허도윤
일랑
4.1(150)
“마님께서 사내 맛도 못 보고 늙어 죽으셔야 되겠습니까.”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는 것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나리께서 목숨을 놓으시기 전에, 마님께서 구십구 칸 기와집 뒷방에 갇히시기 전에, 즉 마님께서 여기 이 집에 계시는 동안에 일을 도모하셔야 합니다. 그것이 은애하는 지어미에 대한 지아비의 도리입니다.” 백이가 한 호흡 후에 다시 입을 열었다. “제가 하겠습니다.” “무엇을 말인가.” “제가 마님과 동침하겠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정
덕봉
시계토끼
4.3(249)
어린 나이에 가족들을 떠나보내고, 외진 시골 마을에서 홀로 살아가던 소녀 루시. 평소처럼 장에서 약초를 팔고 돌아온 어느 날, 제 침대에 숨어들어 자고 있는 조그만 침입자를 만나게 된다.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외형과, 조금 까칠하지만 귀여운 성격을 가진 여자아이 헤렌. 함께 소소한 대화를 나눌 이를 원했던 루시는 제 영역에 딱 한 사람, 헤렌만이 들어올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준다. 이후에는 모든 게 평화로운 동화처럼 흘러갔다. 헤렌과 함께 따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