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달리
동아
3.9(53)
고단한 삶에 갇혀 의미 없이 살아가는 설아에게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마저 뼈아픈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가슴 저린 추억일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설아의 눈앞에 첫사랑이 나타났다. 예기치 못한 장소에서 과거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으로. “팁.” 고막을 긁어내리는 거친 음성에 가녀린 몸이 경직됐다. 눈앞에 내밀어진 지폐들을 외면할 수 없어 설아는 떨리는 손을 움직였다. “……감사합니다.” 애써 덤덤한 척하고 있지만 시야가 자꾸만
소장 3,000원
님도르신
아미티에
4.1(96)
*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성관계 장면 및 노골적인 표현 등 자극적인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도망칠 기회가 있었는데도 안 간 건 너야.” 조폭 아들이란 소문에 모두가 피했던 동창 권준. 은빈은 10년 만에 그와 재회하는데. ㅡ “도망치고 말고는 네 자유야.” 도망친다는 말이 어쩐지 조금 오싹하게 들려, 그녀는 여전히 뺨에 닿아 있는 손을 밀어냈다. “기회는 세 번이야.” “무슨 기회?” “두 번은 경고까지 해 줬
소장 2,000원
강유비
젤리빈
5.0(3)
#현대물 #백합/GL #친구>연인 #동거 #사내연애 #리맨물 #오해 #조직/암흑가 #달달물 #재벌녀 #우월녀 #직진녀 #계략녀 #순진녀 #순정녀 #상처녀 강연서와 천유희는 대학 동기로, 수서과 차석으로 처음 마주했다. 그리고 같은 기업에 들어가 강연서는 천유희의 부하 직원이 된다. 천유희가 기업 오너의 딸이기에. 그런 상황에 강연서는 아무 불만이 없었다. 천유희가 자신보다 점수가 아닌 사업적 능력이 월등하다는 것을 인정했기 때문에. 그래도 둘의
소장 1,000원
산도
0
#현대물 #백합/GL #오래된연인 #친구>연인 #첫사랑 #암흑가/조직 #잔잔물 #애절물 #까칠녀 #직진녀 #사이다녀 #걸크러시 #상처녀 #순정녀 #냉정녀 #외유내강 18살 때부터 사람을 죽여 돈을 받아내거나, 돈을 준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하며 살아온 청린은 죽고 죽이는 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차 트렁크로 숨어든 어린 소혜를 거두며 살고 있다. 담배와 범죄, 여자와 사랑이 공존하는 이 조직에서 서로에게 남는 것은 서로이기에, 서로는 서로의 숨을
조지나
원샷(OneShot)
3.7(3)
“가까이 오지 마. 죽여버릴 거야!” 아름은 도망칠 생각으로 이불을 움켜잡고 뒷걸음질 쳤다. “오랜만이네. 도도하던 연아름.” “너. 너.” 아름은 남자의 얼굴을 쳐다보며 기억해 내려 안간힘을 썼다. “섭섭한데? 나는 너 한눈에 알아봤거든. 차에 갇혀 살려 달라 애걸할 때부터 말이야.” 섬광처럼 번쩍하고 이 남자의 이름이 떠올랐다. 그러나 한패 같기만 한 상황에 일말의 희망마저 꺾여버렸다. “짐승보다 못한 새끼. 너 같은 걸 낳은 네 엄마는 악
소장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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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친구>연인 #오해 #암흑가/사회 #감금 #이야기중심 #상처녀 #사이다녀 #능력녀 #순정녀 #걸크러시 #무심녀 #순진남 #순정남 #상처남 여진은 부모가 누군지도 모른 채 정체 모를 집단에서 태어나 그곳의 1인자 허윤배에게서 여진이라는 이름을 부여받는다. 그곳은 지구상의 따사롭고 풍요로운 지중해와는 결이 다른 곳. 어쩌면 진정한 지중해 같은 곳이 되고 싶어 이름 지어진 곳인지도 모르겠다. 이곳 불법 추심의 세계에는 연민이나 동정, 친절
묘묘희
텐북
4.0(76)
#맞바람은_죄가_아니다 #연하남 “에델바이스.” “누구를 부르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모르는 척은 그만하지. 연극에 장단을 맞추는 것도 슬슬 지겨워지려고 해.” 쇼윈도 부부로 살기를 5년. 어디 몸 좋고 잘생긴 남자 하나 없나. 확 잡아다가 재혼하게. 그런 말도 안 되는 생각까지 치달아 있을 때쯤, 눈앞의 남자가 나타났다. 어린 시절, 한때 그녀의 손으로 키우다가 버리고 떠났었던. “그래서 여기엔 왜 온 거야?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데?”
소장 1,900원
황금별
로망띠끄
3.8(4)
비슷한 처지의 두 사람, 공수표와 사기영. 청산을 위한 드라이브는 이들의 교통사고로 이어졌다. 그렇게 그들은 한무영과 서혜영으로 만났다. ‘한국증권? 이사 한무영?’ ‘한솔은행? 팀장 서혜영?’ 수습을 위해 교환한 명함에 담긴 각자의 함정. 달콤한 미끼였을 애정이 진심이 된 순간, “저 그게. 스토커 때문에 무서워서….” “내가 갈게요.” 들키지 않기 위해 두 사람은 거리가 필요했지만, “저희 집으로 가요.” 선택의 순간은 매정하게 찾아왔다.
송자림
그래출판
총 2권완결
4.4(972)
여전히, 순수한 건지 무모한 건지. 이런 상황에서도 해맑게 술잔을 홀짝거리는 혜정을 보고 있자니 은일은 심술이 일었다. “너무 경계심이 없네. 개와 늑대의 시간. 해 질 녘 저 언덕에서 울부짖는 짐승이 나의 개인지. 아니면 나를 공격할 늑대인지 분간이 안 된다는 말이지. 그럴 땐, 혜정아. 저게 뭘까 생각하지 말고 바로 총으로 쏴 버려야 해.” “왜? 잡아다 내가 길들이면 안 돼?” “그러다 네가 잡아먹힐걸. ······오늘 나랑 같이 있을래?
소장 2,500원전권 소장 2,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