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미
라떼북
4.5(1,185)
울먹이던 내게 쥐여주던 빨간색 사탕. 후덥지근한 여름, 미미한 바람에 행여 추울까 봐 팔을 쓸어주던 손. 이별의 문턱에서 내 이름을 읊던 간절한 음성까지. “그럴 거면 왜 잘해줬어? 뭐, 작은 거 하나 잘못돼도 큰일인 것처럼 굴고, 오빠 손으로 못 챙기면 안달 나는 사람처럼.” “너도 알잖아.” 그 누구보다 나를 아끼면서도 기어이 나를 울리고 마는 남자는, 외려 자신이 더 서럽다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나한테 강은소는 책임감이야. 내가 해내야
소장 2,500원
문정민
로아
총 2권완결
3.5(1,243)
※ 고수위 컬러 삽화 1장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본 도서에는 모유플, 상상임신 중 격렬한 정사, 강압적인 관계 및 더티 토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스터리한 연출을 위해 현실과 괴리되는 설정이 있는 점 유의해주세요. 동성애자인 재벌 남편에게 이혼당한 가영은 상상임신을 한 몸으로 기자들의 눈을 피해 친구 승헌의 집에 은닉한다. “그렇게 놀랄 거 없어. 임신한 여자 쫓아낸 건 아니고… 상상임신이래. 그게 더 놀랄 일이지만.” 가영은 승헌의 눈동
소장 500원전권 소장 1,700원
달로
밀리오리지널
4.4(1,695)
폭설이 내리는 날, 절친의 결혼식에 참석한 서하는 그곳에서 3년 전 헤어진 강현을 만나고. 이제는 아무 상관도 없다 여겼던 강현과의 재회에 다시 마음이 흔들리는데…. “잘 지냈지?” 일부러 입술을 당겨 웃으며 서하가 먼저 강현에게 손을 내밀었다. 허공을 가른 손을 가만히 내려다보는 그의 시선이 차다. 그 순간 강현이 서하의 손을 움켜잡았다. “어.”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맞잡은 손바닥이 놀라울 정도로 뜨거웠다. “손이 왜 이렇게 차.” 애매
소장 2,000원
곽두팔
텐북
4.1(1,957)
“차 주임, 오전에 이 프로 이슈 터진 거 확인했어요?” “죄송합니다, 그게 매니지 쪽에서도 선수와 연락이 안 된다고 해서…….” 이원이 내 소꿉친구라는 걸 밝히지 않은 건, 가히 최고의 선택이었다. 특히나 그 망할 놈이 사고를 대판 친 지금은 말이다. [골프의 황제 이원. PGA 챔피언십 앞두고 무단 잠수 논란!] [7월에는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설, 8월에는 무단 잠수. 9월에는 과연?] 15년 가까이 알고 지내왔건만, 이제는 각자 걸어가고
소장 100원전권 소장 2,300원
리베냐
어딕트디키
4.3(1,017)
#소꿉친구>연인 #사내연애 #조루배터리_가진_초능력자_여주 #보조배터리_취급당하는_양기폭발_남주 #쌍방삽질 #몸정>맘정 #가이드버스 #선사건후로맨스 #로코 빛나는 토스터에 포크를 꽂은 탓에 국가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퇴마용 병기로 키워졌지만 입사 직전에야 회사가 '조루 배터리' 극복법을 밝혔다. [성접촉 지원을 통한 양기 충전] “유교 국가에서 미친 거 아니냐고!” ‘꽂아서 양기 충전’을 거부한 빛나는 결국 만년 꼴찌 신세. 잘리느냐 사직서로
소장 1,300원전권 소장 2,600원
시크
나인
3.9(2,251)
“무슨 사이라 해도 네가 상관할 바 아니야.” “뭐?” 그녀의 말에 꽤나 충격을 받은 듯 유건의 미간이 일그러졌다. “충동적으로 관계 가진 게 무슨 구속력이라도 있는 줄 알….” 그때 유건의 커다란 손이 올라왔다. 이글거리는 시선이 몹시 화가 나 꼭 그녀에게 무슨 짓이라도 할 것 같은 순간, 그녀의 뺨을 쥔 유건이 은영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깊이 혀를 밀어 넣어 안을 핥고는 숨을 쌕쌕거리며 빠져나갔다. “하은영. 지금 뭐라는 거야?” 그가 이
소장 3,000원
이내리
벨벳루즈
3.8(1,916)
해아가 재하를 처음 봤을 때, 그는 참 예뻤다. 출장 다녀온 아버지가 사온 도자기 인형보다 훨씬 더 아름다웠다. 그 인형을 동생처럼 다루다가 잃어버린 해아는 얼마 되지 않아 재하를 만났고 그에게 빠져들었다. 혹시 자신의 동생이 되어주지는 않을까 하며 곁을 맴돌았다. 조금 늦게 그가 자신보다 한 살 더 많다는 걸 알았지만 고집스레 그의 이름을 불렀다. 그러나 해아는 재하에게 속았다. 도자기 인형인 줄 알았는데 까보니 새끼 때만 어여쁜 맹수였다.
미약
힙
4.0(1,173)
대한민국의 출산율을 걱정하던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만든 약, ‘오메가버스’. 상수도에 풀린 이 약 때문에 인류의 일부는 항상 ‘발정기’를 겪게 되었다. “괜찮아. 엘리베이터에서, 피임약 내가 먹었어.” 갑자기 임신 가능한 ‘오메가’로 발현한 윤호시. 그녀는 시험 도중 갑자기 쓰러져 발정기를 겪게 된다. “지금 그 이야기가 아니잖아!” “미안, 나도 모르게 마음의 소리가 튀어나와선……. 한 번 더 해도 돼?” 그리고 호시 옆을 항상 지키던 소꿉친구
대여 1,350원(10%)1,500원
소장 1,500원
토분
로망띠끄
4.0(1,228)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날’은 어딘가 이상한 하루였다. 생전 성(性)적인 발언을 하지 않던 여자애가 뜬금없이 성생활을 운운하며 섹스를 하라며 종용했다. -오늘 한 잔 어때? 친구 민이에게서 온 문자에 ‘콜!’을 외쳤다. 그렇게 술자리가 확정되었다. 술자리는 무료했다. 여전히 친구들은 시답잖은 이야기만 하고 있었다. 집에나 갈까? 그러다 이야기 주제가 ‘섹스’로 바뀌었다. “옆자리에 앉아서 술 마시다가 눈 맞은 거야. 하나 같이 다.” 마치 짠
김애정
3.9(1,322)
첫사랑을 덮쳤다! 만인의 첫사랑이자 인생의 모범답안지 같은 남자, 태경욱. 자신 있게 책임지겠다고 하고선 제 안의 위험한 야수를 봉인하려는 여자, 차동희. 누가 누구를 책임져야 할 상황인지 불분명한 그 밤의 사정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소장 1,000원전권 소장 2,500원
백호
3.7(1,401)
“개자식에게 쑤셔져도, 하, 제대로 느끼고 있잖아. 그럼 너도 이제부터 암캐인 건가?” 그가 강하게 허리를 쳐올릴 때마다 매트가 크게 출렁거리며 손목의 사슬이 절그럭거렸다. 쇠붙이 특유의 소름 끼치는 마찰음에 온몸의 솜털이 곤두섰다. “내 암캐, 내 여왕님. ‘이런 개자식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절대로 사랑하지 않았을 미친놈’에게 질 내 사정당해서 천국에 올라 봐.” 유주가 했던 말을 고스란히 읊조리며 그가 페니스를 한계까지 빼냈다가 단숨에 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