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팽
멜로즈
4.9(7)
자신은 악인일까 영웅일까? 한때 조직 ‘서펜스’에서 몸을 담고 어둠 속에서 살아가던 우진은 이제 과거의 기억을 뒤로 하고 평범을 찾아가려 하고 있었다. 시간에 잡아 먹히지 않기 위해 평생을 달려가며 살아온 서아는 그런 우진에게서 제 것과 같은 숨결의 향을 느낀다. 쓸쓸한 시간이 깃들어 쌉싸름하고 매캐한 향. 그녀에게 있어 우진은 설탕과 같은 존재다. 달콤한 향으로 자신을 유혹하지만, 입에 머금으면 머금을수록 독이 되는 사람. 시간에 쫓겨 현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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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
루체
총 2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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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개정하여 출간한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한 서자 출신의 재벌 회장…… 홍태훈. 어릴 때부터 유괴와 납치를 종종 당했다. 하다 하다 이제는 살해 협박을 당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를 지키기 위해서 경찰이 왔다. 일반 경찰이 올 줄 알았는데 그의 혼을 쏙 빼놓는 세상 섹시한 여형사가 왔다. 엄마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한 불운의 아이콘…… 서신우. 백까치라는 살인 용의자를 5년째 찾고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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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른
폴라리스
총 3권완결
4.7(18)
“그냥 헤집어 주세요. 최대한 세게, 최대한 많이…….” “쑤셔 박으라고?” “네. 찢어져도 괜, 괜찮아요.” “…….” “제 느낌은 신경 쓰지 않으셔도 돼요.” 그가 주는 감각이 싫지 않았지만, 유림에게 이 관계의 목적은 해갈이 아닌, 일종의 도피이자 자해였다. 그저 남자가 제 몸을 망가뜨려 주기를. 그리하여 버림받을 수 있기를 원했다. “박유림 씨.” “네?” “내가 생긴 거랑 좀 달라서 그런 취향이 못 됩니다. 그리고.” 남자가 유림의 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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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감국
라떼북
4.4(100)
29년을 살아오는 동안, 송지안은 제 인생이 이렇게 꼬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7년 만난 남자친구는 바람이 나고, 새로 팀에 들어온 부사수는 하필 술김에 하룻밤을 보낸 남자인데다 거기에 수도관이 터져 하루아침에 자취방마저 잃었다. “내 인생은 하나의 영화라더니…….” 영화는 얼어 죽을, 시나리오 작가를 고소하든가 해야지. 열악한 모텔 방을 전전하던 지안에게 뜻밖에도 도움의 손길을 내민 사람은, 다름 아닌 싹싹한 부사수이자 문제의 원나잇 상대 장
소장 4,060원
언정이
마롱
4.2(53)
4년 사귄 남자친구를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 준비한 날. 여울은 남자친구에게 다른 여자가 있음을 알게 된다. “야근 있어서 피곤하다더니 이런 거였어?” “그러니까 남의 집에 멋대로 안 들어오면 좋았잖아.” 그와 이별한 여울은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낯선 나라에서 만난 다정한 남자, 강태형. 태형의 유혹에 빠져 하룻밤을 보낸다. “나 버리고 가도 되나. 그렇게 좋아했으면서?” 다정한 가면에 가려진 태형의 진짜 모습에 여울은 그에 대한
소장 5,040원
4.6(17)
소장 7,140원
이윤정(탠저린)
텐북
4.3(151)
*본 작품은 기존 출간된 내용에서 19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전화는 왜 안 한 겁니까?” 4년간 짝사랑하던 선배의 결혼식. 그리고 충동적으로 저지른 원나잇. 그날의 흐릿한 기억 대신 남은 건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뿐이었다. “건우랑은 어떻게 아는 사입니까?” “학원 선생님이에요.” “요즘 학원 선생님은 보호자 노릇까지 하나 보죠?” 누가 알았을까, 하룻밤 상대가 학원 제자의 형이라는 것을. 이걸 대부분은
소장 2,500원
적청
로망로즈
3.6(32)
돌았지. 내가. 너 없이 살 수 있다고 자만하다니. 버렸으니, 다시 주워 가라고. 그 자리, 그곳에서,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잖아. “날 버리고 아이를 선택한 건, 다경이야.” 그리고 3년이 훌쩍 흘렀다. 전봇대처럼 키가 큰 어른. 며칠 전 엄마가 보여준 사진과 똑같이 생겼다. “……아빠?” 초롱초롱한 까만 눈동자가 자신만 쳐다보고 있었다. 잠깐 당황한 기색이 엿보인 승현이 미간을 좁혔다. 까무러칠 듯이 놀라 다경이 급히 승현에게 다가섰다
소장 3,850원
김태영
피플앤스토리
4.0(224)
‘언젠가 한태윤을 내 앞에 무릎 꿇리고 말리라.’ 열여덟 살의 발렌타인 데이, 내민 초콜릿 상자를 받지도 않고 그가 은소를 주차장에 세워 둔 채 떠났던 그때 은소는 그런 결심을 했다. 결심이 무색하게도 8년이 지난 지금 무릎을 꿇은 건 은소 자신이었다. 술에 취해 구걸하듯 그와 하룻밤을 보낸 것을 떠올리자 숙취보다 더 끔찍한 수치심이 몰려왔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소리 없는 비명을 질렀지만 이미 저지른 일이 없던 일이 될 리는 없었다. 아
소장 4,900원
무궁
봄 미디어
4.1(34)
“오연우 씨도 나 기다렸어요?” “네?” “또 세 시간이나 기다렸나 해서.” 첫사랑이 무서운 이유가 무식해서라고들 하지 않나. 내가 그랬다. 무식하고, 집요하고, 고집스러웠다. “피상은 사랑하지만, 추상은 싫어해. 그래서 상상력이 빈약하고.” “…….” “오연우 씨 생각하며 혼자 하는 것도 한계예요.” 저질스러운 말에 당황하고 칭찬에 얼굴을 붉히는 오연우가 좋았다. 눈물을 흘릴 때마다 나를 무력하게 만드는 것도. 그런데 왜 사람들은 우리 연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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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의럭키박스
라포레(스토리숲)
4.0(27)
일도, 사랑도, 인간관계도 전부 실패하고 우울한 일상을 보내던 유지아. 지아는 아무도 자길 아는 사람이 없는 해외로 무작정 도피하려 하고, “대표님, 나랑 잘래요?” 떠나기 전, 화끈한 퇴장(?)을 위해 회사 대표 한서겸에게 무작정 원나잇을 제안한다. 당연히 거절 당하리라 생각했던 미친 제안이었는데…… “앞으로 나랑 열 밤만 더 보내.” 전에 없던 최고의 밤을 보낸 것도 모자라 서겸으로부터 불순한 계약서를 건네받는다. [한서겸(이하 ‘갑’)과
소장 3,71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