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캐쳐
새턴
4.3(15)
“나 다 컸어요. 이제 스무 살이라고요.” 루이제는 닉의 매정한 등을 노려보다가 후, 하고 입김을 불었다. 그때, 한껏 경직되어 있던 몸이 티 나게 움찔거렸다. “그만하고 네 방으로 돌아가.” 루이제는 울컥했다. 닉에게 자신은 영원히 여자가 될 수 없는 걸까. 루이제에게 닉은 생명의 은인, 처음 생긴 가족…… 첫사랑이다. 고아원을 습격한 마물을 닉이 해치운 덕에 루이제는 목숨을 구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루이제에게 닉은 더 이상 그냥 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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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빌리스
로망띠끄
4.0(18)
스물셋이라는 어린 나이에. 유산이라는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해인은 가장 믿었던 남자친구에게 잔인한 이별의 말을 들었다. “되게 부담스러웠다고. 너랑 아기. 내가 다 책임져야 할까 봐.” 믿을 수가 없었다. 비겁한 말들을 내뱉으며 자조 섞인 미소를 띠고 있는 눈앞의 차승후는 더 이상 차승후가 아니었다. 그 누구보다 나와 아기를 사랑해 주겠다던, 아껴주겠다던 차승후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없었다. 그럼에도 할 수 있는 게 없어 울며불며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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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나루
라미북스
3.0(6)
11살의 제이미는 남자아이로 위장하고 에드먼드 공작 저의 도련님, 리카하르트의 심부름과 책을 읽어주는 하인이 된다. 고집 세고, 변덕 죽 끓듯 하고. 까다로운 데다 차가운 성격, 그러나 누가 봐도 기막히게 잘생긴 도련님. 터벅머리에 버쩍 발랐지만 푸른빛이 도는, 보석 같은 보라색 눈동자를 가진 남장 소녀 제이미. 이들은 주인과 하인으로 8년의 세월을 함께했다. 성인이 된 리카하르트는 부친의 사망으로 공작 지위를 계승하여 에드먼드 가의 주인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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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까
에오스
4.5(11)
“하아, 준희야.” 혀끝에서 준희의 이름을 굴리고 머릿속에 준희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갔다. “과부가 된 이준희 맛이 어떤지 궁금한데 협조 좀 해줄래?” 한때는 서로가 습관이자 버릇이었고 서로의 숨이자 생활이고 분신이던 연인의 재회였다. “또 이불 붙잡고 있지? 네가 애원하며 매달려야 할 건 이따위 이불이 아니라 나야, 이준희!“ 아주 오래전에 잊고 있었던 감각이 되살아났다, 다른 것이 있다면 그 자극이 더 깊고 더 짜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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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도윤
DIELNUE 디엘뉴
총 1권
4.2(164)
#현대로맨스 #전문직물 #힐링로맨스 #홍차전문점_잔 #홍차전문가남주 #다경만허용하는남주 #강박증남주 #다정직진남 #천재작곡가여주 #줄곧짝사랑했던여주 #애인노릇하지만진짜애인이고픈여주 #순정직진녀 “이 작은 손으로 오빠 지키느라고 고생했다.” “나도 여자지만 여자들 진짜 못 말려. 잘생기면 다야? 문지섭 같은 남자가 뭐가 좋다고.” “그러게.” 연창동의 유명한 홍차 전문점 <잔>의 대표이자 홍차 전문가인 지섭은 4년 전, 좋지 않게 끝난 전처인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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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
3.5(2)
9년의 연애. 결혼 후 6개월만의 이혼. 해서는 안 될 결혼이었고 평생 함께 살 수 없는 운명이었다. 이혼 후 지방에서 홀로 생활을 하는 혜신의 앞에 전남편 영윤이 나타났다. 너무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너 대체 여기 왜 왔어?” “너 보고 싶어서.” “미쳤어? 넌 그 수모를 당하고도 날 만나고 싶니?” “응.” “미쳤어. 넌 진짜 미친 게 분명해.” “그런가 봐. 나 정말 미쳤나 봐. 나...그래도 너랑 살래.” * 참새가 방앗간 들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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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타
레이크
4.4(22)
디아나의 7년 지기 비밀 친구가 매몰차게 떠나 버렸다. 칠월의 노을을 닮은 정말 아름답고 벅차오르는 붉은색 눈의 몽마였다. “처음은 나 같은 괴물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지.” 늘 저를 괴물이라 칭하며 그녀를 끝까지 안지 않던 몽마였다. 그는 분명 저를 사랑하는 게 확실한데.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맞는데. “넌 악마의 유흥에 지나지 않아.” 그녀의 혼담과 함께 그는 그렇게 떠나 버렸다. *** 악마는 꿈과 함께 사라졌다. 그리고 지옥
로웬나
라돌체비타
4.2(13)
도박에 미쳐버린 부모에 의해 팔려가 듯 결혼하게 된 델피나, 그녀는 결혼 생활 내내 남편에게 학대당한다. 그런데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델피나의 남편이 사망하고 만다. 그러나 델피나의 부모는 딸의 남편이 죽자마자 돈을 받고 다른 남자에게 딸을 다시 신부로 팔아버린다. 그것도 전 아내가 야반도주했다는 에이든 블레이즈 백작에게. 그렇게 델피나는 에이든과 두 번 째 결혼을 하게 되는데… “잘 먹도록 해요. 혹시 먹고 싶은 것이나 마음에 드는 것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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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락
하늘꽃
2.4(5)
시작은 고용인과 대행 알바. 몸에서 시작된 마음이 이끄는 대로. “혹시, 제가 허튼짓 하거든 벨을 누르세요. 금방 직원이 올겁니다. 제가 부르지 않는 이상 이 룸은 오늘 영업을 하지 않을 거라.” 소라는 자신에게 이렇게 젠틀한 남자가 점점 술에 무너져가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저기.” “예?” “어깨 빌려드릴까요?” “팔짱 외에 스킨쉽은 허용되지 않는 다 들었습니다.” “그럼 근무 외 수당 주세요.” “하하하. 좋네요. 근무 외 수당.”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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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m
멜로레타
4.5(14)
* 본 도서에는 강압적, 비도덕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전하가 살아 있는 것은 제 뜻이에요.” 헤일리 공작가의 공녀 아이리스 헤일리. 그녀는 황태자인 제롬 한 명만을 살리기 위해 제국을 몰락시켰다. 그를 안전히 지키기 위해 별관에 감금했고 그가 죽으려고 하기에 온몸을 구속했다. 하지만 스스로를 상처입히는 제롬의 반항은 멈추지 않았고, 끝끝내 아이리스는 다른 방식으로 그를 통제하기로 마음먹는다. “머리가
토스트
SNACK-R
3.5(15)
에버그린 고아원 출신의 라일라는 10살 무렵에 남작가의 하녀로 들어가서 일하던 중 위험에 처하게 된다. 생명에 위협이 있지 않은 이상 절대로 찾아가지 말라는 아버지의 유언이 있었지만, 결국 레이먼 공작가에 발을 들이게 된 라일라. 그에게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품고 신변의 위협이 잠잠해지면 조용히 떠날 예정이었으나 흉폭하지만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남자인 시온에게 자신도 모르게 끌리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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