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리
다카포
총 176화
5.0(30)
“혹시 수이 아가씨 좋아하세요?” “……들짐승을 길들이는 것 같아. 내 손을 탈수록 벽을 허물어 가는 게 보여서 재밌고, 조금 귀여워. 딱 그 정도 애정이야.” 처음엔 분명 그랬다. 계약 기간은 3개월. 굳이 계약 기간을 명시해 둔 이유는 어디까지나 보험이었다. 여자가 그를 마음에 품기에 충분한 시간이라 여겼고, 그전에 그가 먼저 질릴 수도 있었다. 이도 저도 안 되면 어떤 핑계를 대어서라도 계약을 연장하면 그뿐이었다. 이 또한 분명 그랬다.
소장 100원전권 소장 17,300원
총 179화
5.0(2,471)
소장 100원전권 소장 17,600원
조시아
피플앤스토리
4.6(61)
*본 작품에는 오메가버스 세계관(오메가 남주x알파 여주), 남성의 모유플, 노골적인 언어 표현 등 호불호 강한 소재가 등장합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모유가 손가락에 묻어났다. 모유는 희고 따뜻했고, 권서표의 페로몬과 비슷하게 달짝지근하고 향긋한 젖내가 났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으로 손에 묻은 액체를 보고 있었을 때였다. 갑자기 권서표가 내 손목을 잡더니 손가락을 자기 얼굴로 가지고 갔다. “앗.” 나는 깜짝 놀라 작은 소리
소장 3,500원
겟섬팍
마담드디키
총 3권완결
4.0(34)
“옥수수세요?” 마스크에서 새어나온 입김으로 안경알을 온통 뿌옇게 흐린 채, 여자가 재차 우건에게 물었다. “옥수수 마켓 거래하러 오신 분이냐고요.” “…맞습니다.” 추적이 불가능한 현금으로 중고거래를 끝냈다. 잠적을 위해 필요한 도피자금과 위조여권이 준비됐다. 이제 남은 일은 그녀를 찾아 함께 떠나는 일 뿐이다. 거의 20년만인데 나를 알아보기는 할까. 문득 드는 한기에 반쯤 피운 담배를 손끝으로 퉁겼다. 빨간 불씨가 바싹 마른 잔디에 떨어져
소장 4,000원전권 소장 12,000원
강유비
아모르
3.9(12)
※본 작품에는 남주에게 삽입 등 호불호가 강하게 갈릴 수 있는 요소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 땅, 나 대신 부회장님이 좀 맡아 주실래요?” “회장님이 절대 허락하지 않으실 텐데요.” “맨입으로는 그렇겠죠.” “……무슨 계획이라도 있으신 겁니까?” 강경헌은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물었다. 어딘가 장난스럽고도 짓궂은 미소를 머금고 있는 이 여인의 속내를, 도무지 짐작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소장 1,100원
지렁띠
이지콘텐츠
4.5(2,960)
톱 작가인 채진환의 하나뿐인 딸, 채지율. 그녀는 아버지에게 학대와 감금을 당하며 소설을 집필하던 중 더욱 비밀스럽고 위험해 보이는 한 남자를 만난다. “정말, 하고 싶은 질문 없어요?” “여기서 빼내 주세요. 그리고…… 죽여주세요.” 남자의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아버지에게서 탈출한 그녀, 대가를 치르기로 한다. “제 몸에 관심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그렇게 시작된 두 남녀의 동거. 사방이 어둠과 추위뿐이던 그녀의
소장 500원전권 소장 7,500원
총 2권완결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공리C
로아
3.7(64)
“아저씨. 뭐예요?” “뭐긴. 고추지.” “그건 아는데. 그걸 왜 저한테 들이밀고 계시냐고요.” 가은이 눈을 가늘게 떴다. 캐러멜 마키아토를 만들던 중이었다. 옆에서 제조 과정을 지켜보던 조폭 아저씨가 갑자기 좆을 세웠다. “들이민 게 아니라 이 녀석이 멋대로 커진 거야. 인마.” “변태예요? 왜 커피 만드는 걸 보고 막 서?” “짜식이. 조폭 두목한테 말 함부로 하지.” 이겸이 실소를 흘렸다. 말괄량이 소녀에서 아리따운 처녀가 된 가은에게 손
소장 1,260원(10%)1,400원
채유주
4.2(29)
사내의 비명에 그제야 얼굴을 본 채이가 귀신이라도 본 것 같은 표정을 했다. “채이야.” 사무치도록 익숙한 저음의 목소리. 채이는 제 눈앞에 놓인 술잔, 옆에 앉은 늙은 남자. 비명을 지르며 나동그라진 조 사장을 느린 시선으로 더듬거렸다. 이런 꼴을 가장 보이고 싶지 않았던 사람인데, 운도 지지리도 없지. 그에게 향하려는 시선을 최대한 잡아두려 테이블 이곳저곳을 바라보느라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렸다. “미안한데, 나 여기에 내 몸 팔러 온 거야.
소장 2,800원전권 소장 5,600원
김유일
하트퀸
3.9(264)
지안은 친구들과 함께 간 바에서 위험한 기운을 풍기는 한 남자와 눈이 마주친다. 그곳을 벗어났지만 자신을 응시하던 시선이 진득하게 쫓아오는 것만 같았다. 며칠 뒤, 지안은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와 함께 식사하는 기석을 보고 놀란다. 위험한 눈빛을 한 바의 그 남자가 바로 기석이었다. 출처 모를 자본을 무기로 지안의 아버지를 4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겠다며 그가 내건 조건은 더 놀라웠다. “지안 씨와 결혼을 했으면 하는데. 어떻습니까?” 지안은 극
소장 4,200원
소장 2,800원전권 소장 8,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