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라
다향
총 3권완결
3.8(14)
스무 살 여죄수, 정혜윤을 사랑했다. 그것도 대한그룹의 상속자, 검사 최강혁이. 그녀가 죽은 후, 잘 나가던 검사 강혁은 길을 잃었다. 5년 후. 제대로 망가져 바닷가 남천지청에서 하루하루 검사 짓만 하던 그의 앞에 혜윤을 꼭 닮은 ‘안나 김’이 나타났다. “난 스무 살 이전의 기억이 없어요.” 강혁은 묘하게 그녀가 거슬린다. 그녀의 말투, 눈빛, 심지어 숨소리까지도. 그래서 매일 사정했다. “재워 줘.” 최강혁 검사의 묘한 촉, 그리고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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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딤라잇
5.0(1)
상견례 날 사라져 2년이 넘도록 행방불명이었던 남자 친구가, 어느 날 미국에서 슈퍼스타 다니엘 민이 되어 돌아왔다. “무슨 사정인지 모르겠지만, 사람을 착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내가 목소리도 못 알아들을 거라고 줄 알았어?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모르는 척하는 거야?” “아마 기사 보신 모양인데요, 작가님. 이런 식은 좀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만하시죠.” 그제야 남자가 선글라스를 벗고는 나라를 똑바로 바라봤다. 얼음 조각이 살갗을 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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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현
스칼렛
4.0(3)
함께 손을 잡고 걸었던 첫사랑 강지후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5년 후. 그 강지후가 직장 상사가 되어 제 앞에 나타났다. 이상하게도 그는 5년 전의 기억이 없는 것처럼 행동했다. 그래서 은비도 지금까지 담아 두었던 마음을 접기로 다짐하는데……. 그런데 이 남자, 자꾸 자신에게 집착하며 따라다닌다. 아무리 그를 피하고 밀어내도 소용이 없다. “오늘은 많이 마시지 마라.” “왜요?” “분위기 타고 있잖아. 그럼 빨리 취할 텐데. 사실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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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인
마롱
3.0(3)
어릴 적 스쳐 간 운명이 어른이 되어 다시 찾아왔다. 남부러울 것 없이 잘났지만 마음속에 해묵은 상처를 지니고 있는 남자, 유태리. 애써 아픈 기억을 잊고 살아가던 그의 앞에 나타난 변호사, ‘써니레인’. “저에게 중요한 건 변호사님 이름뿐이었어요. 허선우라는 예쁜 이름.” 그는 만난 순간부터 낯설지 않은 그녀에게 끌리게 되는데. “내가 누군지 잊었어요?” “…유태리.” 결국 묻어 두었던 기억을 꺼낸 그는 자신을 지켜주었던 그녀를 위해 복수를
소장 4,000원
에이진
글림
30살 늦깎이 신입사원 문지아. 그녀는 패션 회사에 향수를 만드는 조향사로 들어간다. 그런데 그곳에 자신이 과외했던 부잣집 아이가 있다. 그것도 팀장으로?! 수재이면서도 지아에게 과외 수업을 받았던 고등학생 한수연. 그에게 그녀는 첫사랑이었다. 그는 훤칠한 키에 여느 모델 못지않은 몸매와 여심을 사로잡는 외모로 정변했지만 성격은 180 변해버렸다. 까칠해진 그가 지아를 모르는 사람 취급하자 지아는 당황한다. 두 사람이 못 만났던 8년 동안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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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잉박
피우리
3.8(17)
나는 누구를 사랑하지? 어린 왕자는 장미꽃을 사랑하고 화성에 사는 남자는 금성에 사는 여자를 사랑한다. 우리 엄마는 우리 아빠를 사랑하고 우리 오빠는 새언니를 사랑한다. 우리 집 강아지 멍이도 옆집 기현이네 몽치를 사랑한다. 나는 누구를 사랑하지? -박지훈, 2014.05. 성인이 된 날 한 귀퉁이가 잘려 나간 필름처럼 삭제된 기억의 존재를 언제까지 부정할 수 있을까? 은영은 순간순간 떠오르는 날카로운 기억의 파편을 치열한 취업준비생의 일상으로
소장 3,000원
마가렛꽃
조은세상
4.0(32)
7년 전. 갑작스런 사고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그녀, 조하영. 지나버린 추억을 마음속 깊이 간직한 채 새 삶을 씩씩하게 살아가려는데……. “학교 그만두고 우리 회사 들어와.” 가장 필요했던 순간 그녀를 떠났던 그, 우태석이 그녀를 찾아온다. 그것도 재벌가의 일원으로. “앞으로 보지 말죠. 우리.” “아니, 계속 보게 될 거야, 우리. 내가 그렇게 만들 거니까.” 7년 만에 나타난 그는……. 그녀가 기억하고 사랑하던 그가 아닌 것 같다. “하영아
스내치
도서출판 태랑
3.7(40)
“영광입니다.” “네?” “그래도 전남편이라고 소식은 듣고 있었나 봅니다.” 지금 앞에 있는 남자는 이제는 제 애인도, 남편도 아닌 냉철하기로 소문난 사업가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강욱과 일을 하며 남아 있던 감정들을 말끔히 정리하고 싶은 욕심이 컸기에 은채는 그를 설득해야 했다. “대표님, 글재주 없는 거 압니다. 그러니까 제가 있는 겁니다. 절 믿고 따라와 주시면 안 될까요?” 다리를 바꿔 꼰 뒤 느긋하게 잔을 들어 올릴 뿐, 강욱이 속 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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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소네스
뮤즈앤북스
총 2권완결
3.6(8)
겨울 방학을 일주일 앞둔, 소담한 눈이 내리던 어느 날 한 아이가 전학을 왔다. 껄렁한 걸음걸이와 자유분방한 헤어스타일, 빨간 머플러에 눈처럼 새하얀 피부를 가진 남자아이, 한겨울이었다. “넌 공부를 가르쳐 줘. 난 노는 법을 가르쳐 줄 테니.” 옆자리에 앉는 것도 모자라 희한한 제안을 하는 한겨울에게 이여름은 콧방귀를 뀌었다. 태어나서 한 번도 놀아본 적이 없는 나에게 노는 법을 알려준다고? 범생이라 자타공인 칭찬이 자자한 나에게? 여름은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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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현
에버애프터
총 4권완결
4.4(142)
“비나이다, 비나이다. 이곳에서도 쌀알이 늘 떨어지지 않고 넘치게 해 주세요.” 열네 살의 나이에 경성으로 시집온 쌀례. 모든 것이 낯설고 아직은 어렵지만, 주변 사람들이 배고프지 않고 평안한 삶을 누리도록 매일매일 정안수를 떠놓고 기원하기도 하고, 경성대학생 남편 선재의 제안대로 그와 글공부를 하는 아직은 어린 새색시. 처음에 제목조차 알아볼 수 없었던 <님의 침묵>이라는 시를 이제 쌀례는 이해한다. 소녀는 님의 향기로운 목소리에 귀 먹고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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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시애
텐북
3.8(80)
갑작스런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오랜 친구까지 배신하며 얻은 영광의 대가는 혹독했다. 그렇게 허무하게 끝날 줄만 알았던 삶이었는데……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자기야. 자기 일어나.” 내가 좋아하는 카페라테의 진한 향. 그런데 이 목소리는 누구였지…? “지욱아, 내가 왜 여기….” “무슨 소리야? 우리 결혼했잖아.” “장난하지 마. 우리 이제 이런 장난 할 나이 아니잖아.” “은희야, 너 진짜 왜 그래? 우리 결혼한 거 맞아. 내
소장 3,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