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삼
라떼북
4.4(152)
*작품 소개: 자살 시도만 네 번째. 이젠 하다하다 노숙자에게 신세졌단 말까지 듣는다. 내 앞에 앉은 이 남자도 다를 것 없이 곤란한 척만 하다 보내줄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 진료 기록이…허, 이 와중에 끈기는 있다? 시도만 4번에, 병원 기록에…” 그는 이내 결심한 듯 일어서더니 책상 위로 두 팔을 내렸다. 나는 텅 소리에 허리를 굽힌 남자는 눈을 마주침과 동시에 웃었다. 생각보다 훨씬 개구지고 시원한 얼굴이었다. “앞으로 3개월간, 잘 부
소장 3,300원
미약
리케
총 2권완결
4.1(156)
오페르툼 아카데미 선후배이자 교수 동료인 웬디와 리암.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관계를 이어오던 둘에게 모종의 사건이 발생하는데...... 마법 외에 의욕 없고 무신경한 웬디를 향한 리암의 백 년 묵은 짝사랑은 과연 이루어질 것인가! *** 참아, 기다려. 그를 남자로 보지도 않는 듯 항상 무방비한 웬디를 바라보며 수십 수천 번 속으로 되뇌었던 마법의 주문은 더는 유효하지 않다. 한껏 드러난 흰 목덜미에 이를 박고 욕심껏 허리를 움직였다. 남자의
소장 900원전권 소장 4,200원
민혜
스칼렛
4.4(322)
쓴맛의 과거에 좀처럼 무뎌지지 못하는 우리가 다시 만난다고, 상처가 덮어질 수 있을까? “가끔 안부, 물으면 안 되겠지?” “싫어. 네 만족을 위해 코앞까지 끌고 와서 먹나 안 먹나 확인까지 하는 거 나는 불쾌해.” 무뎌지지 못한 나는 너를 단번에 알아봤어도 너는 기억조차 폭력이라 나를 한 번에 알아보지도 못했음을. 그래, 내가 무슨 권리로 네가 잘 사나 그걸 확인하고 위안 삼을 수 있을까. 그것은 이상한 동질감이었다. 나는 엄마를 잃고 부서진
소장 4,700원
로퓨어
텐북
총 3권완결
4.2(279)
돌연 전 세계에 창궐해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C 바이러스. 심한 열병을 동반한 장기 손상을 유발해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지만, 이를 극복한 확진자와 그들의 자손에게서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 초능력자(에스퍼)로 각성한다. 보유한 에스퍼가 국력, 그 자체가 된 혼란의 시대 속에서 그들의 폭주를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는 가이드들의 필요성은 점점 높아져만 간다. 이는 국운을 좌지우지하는 병기, 신태준 소령도 마찬가지였다. 자신만의 가이드를 찾아 오랜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0,500원
허도윤
동슬미디어
4.1(469)
세계적인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대니얼 도. 하늘 높은 줄 모르던 그의 앞에 낙하산 같은 여자 온정이 뚝 떨어졌다. 그것도 주저 없이 무릎을 꿇으며. “마음 상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누가 낙하산 아니랄까 봐 엄청 쉽네요?” 대니얼은 당황했다. 그저 실랑이 좀 하다가 사과를 받을 생각이었을 뿐인데…. 이 여자, 묘한 매력이 있다. 마치 완벽한 바이올린처럼. “누나.” 결국, 느껴본 적 없는 감정에 무릎 꿇은 건 대니얼이었다. “나 어디까지 받
소장 3,600원
하이지
피플앤스토리
4.0(109)
충동에 몸을 맡기다! 우연이 가져다준 아찔하고 짜릿한 만남! 3년 사귄 남자친구가 1년 양다리였다는 걸 알게 됐다. 언제? 그 자식의 결혼식 두 달 전에! 전 남자친구의 결혼식 날 혼자 술을 마시던 서나연은 그의 부하직원인 현사준과 우연히 마주치고, 충동적으로 그의 집에까지 들어간다. “그만이 아니라 더 해 달라고 해야죠.” “그, 그만……. 흣.” “나를 너무 원하고 있네요.” 남자친구의 배신과 함께 다른 남자가 그녀의 인생에 들어왔다! 사준
소장 3,000원
김선민
3.8(178)
짝사랑 전환 스위치! 따뜻한 연하남의 직진 러쉬! <혜강> 남매를 버리고 떠난 엄마 때문에 고모 집에서 살아온 혜강. 그녀는 마음의 짐을 진 채 성장한다. 좋게 헤어졌다고 생각한 첫 남자친구가 술에 취해 찾아온 날, 동생 친구와 함께 있던 건 과연 우연일까? “너한테 못 볼 꼴 보인 게 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나 왜 이렇게 바보 같지?” “나랑 같이 있으면 다 괜찮아질 거야. 난 누나 복덩이잖아.” <건우> 어머니가 원치 않았던 자식으로 태
송하윤
4.1(117)
“동석해도 될까요?” “누구……? 아, 동물병원 선생님?” “…기억하시네요.” “네. 워낙 잘생기셔서.” 이혼 후, 오랜만에 찾아온 혼자만의 시간이었다. 첫 연애 이후로 이렇게 멋진 남자를 본 적이 있던가. 술에 취했는지, 솔직한 말이 가감 없이 흘러나왔다. “잘생긴 의사 선생님, 혹시 여자친구 있어요?” “아뇨.” “그럼 우리 오늘 밤, 할래요?” “…내가 생각하는 그거, 맞아요? 진심입니까?” 한순간의 충동이었다. 이래도 되나, 싶으면서도
소장 2,800원
영하
블라썸
4.0(123)
바람을 피운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한 지수. 하지만 오해라며 잡아떼는 그의 행동에 증거를 찾아 들이밀기로 결심한다. 그런 지수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한 남자. “바람 상대 찾는 거, 내가 도와줄게요.” 옆집에 사는 것도 모자라 같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질긴 악연의 대학 후배, 차강현이다. 오랫동안 지수를 마음에 품고 있던 강현은 바람 상대 찾기를 핑계로 자신을 불편해하는 지수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왜 이렇게까지 도와줘.” “제 일이기
소장 3,800원전권 소장 7,600원
조민혜
4.3(343)
“안고 싶어요.” 남자의 눈은 꾸밈없고 순수했다. 차갑고 이성적인 희주의 마음을 흔들 정도로. “원래 그렇게 성급한 성격이에요?” 여자의 눈은 솔직하고 차분했다. 거침없는 선호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만큼. “좋아하는 것 같아요.” “흠. 듣기 싫지는 않네요.” 계절이 바뀔수록 사랑도 깊어지고, 사랑이 깊어질수록, 서로가 감당해야할 것도 늘어났다. “당신이 하는 일. 그만 둘 생각 없어?” “정말 당신을 위한다면, 내가 당신을 떠나주는 게 맞
소장 2,300원
안쉐
로맨스토리
3.7(141)
“흣, 앗. 자, 잠깐….” 후룹후룹. 워밍업도 없이 시작된 젖은 소리의 향연이었다. 기대감만으로도 이미 촉촉해진 질구가 입술과의 랑데부에 물색없이 젖어 들고 말았다. “으아아… 그레이 씨. 그렇게 갑자기… 하으응….” 축축하고 뜨거운 혀가 굶주린 듯 급했다. 폭신한 입술은 음순을 물고 당기며 급한 동작으로 내 아래를 희롱했다. ---------------------------------------- ‘서양 포르노에서나 보이던 그런 물건(?)을
소장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