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에는 근친, 강압적인 관계 등 호불호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바랍니다. 정략혼을 앞둔 아펜 왕국의 새왕비, 세실. 혼인식 전날, 왕과 공주의 섹스를 목격한다. 도망치듯 그 자리를 벗어나는 세실에게 나타난 사람은 다름 아닌 왕세자 요한이었는데……. “뭘 잊으라는 거죠?” 세실의 가느다란 허리를 힘주어 잡은 요한이 세실의 귓가에 속삭였다.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읏, 제 머리가 잠시 어떻게 되었나 봅니다. 왕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