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도르신
와이엠북스
총 3권완결
4.6(1,346)
죽으려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집안과 약혼자, 자신을 옭아매는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희연은 생사의 기로에서 그를 살린 낯선 남자에게 붙잡히고 만다. “왜 하필 내 눈에 띄어가지고. 뒤지려면 혼자 조용히 뒤지든가!” “누가 구해 달랬어?” “너 진짜 뒤지면 내 손에 죽을 줄 알아.” 그렇게 희연은 저를 구한 이규를 쫓아가 그의 삶 속에 몸을 던진다. 곰팡이 슨 반지하 방, 조폭의 유흥거리로 링 위에서 싸움질을 하며 살아온 밑바닥 인생. 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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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
시크하라
총 2권완결
4.0(716)
‘왜…? 갑자기… 이유가 뭐야…?’ 서진의 질문에 이현은 별다른 감정이 없는 듯 심드렁하게 답을 내었다. ‘누나, 좀 질려요.’ 라일락꽃이 만개한 것일까. 코를 스치는 꽃 내음이 머리를 마구 어지럽혔다. 그윽하고 진한 향 때문에 구역질이 날 것 같은 저녁, 서진은 눈물을 쏟을 것 같은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누나 착해서 좋았는데 만나보니 좀 심심하고… 그러네요.’ ‘…….’ ‘약속이 있어서.’ ‘…….’ ‘먼저 갈게요.’ 잔혹한 기억을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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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탠저린)
나인
4.2(545)
“이런 걸 ‘먹버’라고 해요.” 남동생의 군 입대를 배웅하고 돌아오던 길. 처음 만난 동생의 친구와 폭설에 갇힌 은오는 의도치 않게 녀석과 하룻밤을 보낸다. “책임질 일 한 적 없어.” “입 맞추고 끌어안았으면 잔 거나 마찬가지지. 뭐가 더 있어야 하나?” 가슴에 묻어 둔 녀석과의 재회는 우연히, 그것도 가장 수치스러운 순간에 이뤄졌다. “내 번호는 왜 차단했어요?” “연락할 일 없으니까.” “이제 만들면 되겠어요?” 협박인지 계략인지 애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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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아
에이블
총 5권완결
4.4(354)
‘날 죽이고 싶으면 차라리 솔직하게 말해. 죽어 줄 테니.’ 소문대로 작고 연약해 보이던 넷째 왕자가 까탈스럽다 못해 좀 별난 성격이란 건 머리 뽑힌 첫 만남 이후 바로 깨달았다. “내가 바라는 건 오직 하나야. 그대의 곁에 내가 있을 자리를 만들어 줘.” 6년 만의 재회이자, 청혼이었다. “제가 전하의 바람을 이뤄 드리면, 전하께선 제게 무엇을 주시겠습니까?” “내 모든 걸 줄게.” 전쟁영웅이라 칭송받게 된, 적국 첩자로 인해 가족을 잃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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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로
그래출판
4.7(1,672)
* 본 도서는 2018년에 출간되었던 〈밤에 만나요, 선배〉의 외전 증보 개정판입니다. 미공개 외전 추가 및 전면 개정되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가끔 만나서 밥 먹고 차나 마셔요.” “너랑?” “기분 전환도 할 겸.” 고등학교 후배이자 동생의 친구인 승조와 9년 만에 재회한 서진. 어리게만 봤던 그와 눈이 마주친 순간, 낯선 기분에 사로잡힌다. 날카롭게 툭 벌어진 눈매 안에 조각칼로 잘 깎아 넣은 듯한 검은 눈동자. 새카만 기승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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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담
에클라
4.6(500)
“혼인하거라.” “…혼인? 저 말입니까? 누구랑?” 저승의 폭군, 청명. 금기를 범한 죄로 받은 천 년의 형벌이 끝나 이제 조금 자유로워지나 싶었는데 염라대왕으로부터 혼인하라는 명령이 내려왔다. 지은 죄도 있고 받을 것도 있으니 시키는 대로 다 하겠다, 제 입으로 말하긴 했지만 혼인이라니. 그것도 겨우 얼굴 두 번 본 어린 늑대와 반려의 연을 맺으라니. “너, 내가 누군지 아느냐?” “압니다. 청명, 염라의 수양딸, 지옥의 수문장, 폭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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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홍
문릿노블
4.3(1,207)
#판타지물, #왕족/귀족, #첫사랑, #신분차이, #능력남, #절륜남, #순정남, #동정남, #존댓말남, #연하남, #평범녀, #다정녀, #순진녀 전장의 사신. 왕국의 수호자. 왕녀 이브비엔이 어린 시절 데려온 칼렌은 누구보다 강한 존재가 되어 왕국을 지키는 대장군이 되었다. “그래 봤자 전쟁이 끝나면 버려질 왕실의 사냥개일 뿐입니다.” 그를 시기하는 자들은 그를 왕실의 사냥개라 부르며 멸시했지만 이브비엔은 언제나 그를 존경과 사랑으로 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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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살구
텐북
4.4(909)
막장드라마에 빙의했다. 여주를 살해하려다 남주들에게 파멸당하는 악역, 신세라에게. 살아남기 위해 납작 엎드려 보지만…. “눈에 안 띄는 데서 죽든가, 죽은 듯 닥치고 살아.” 나를 증오하는 후계 경쟁자, 이로운. “결혼만 해주면 바닥이라도 기겠달 땐 언제고, 이 상황이 장난처럼 느껴집니까?” 인간 취급도 하지 않는 약혼자, 차재언. “눈시울 붉어진 것도 이렇게 예쁜데, 우는 얼굴은 또 얼마나 예쁠까.” 가학적 욕망을 드러내는 극 중 최고 지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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춈춈
밀리오리지널
4.2(1,629)
불도 켜지 않아 어두운 실내를 온통 바람 소리가 가르고 있었다. 낯선 이곳이 어딘지 느리게 눈을 두어 번 깜박이고서야 희주는 자신이 고향에 내려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닫혔던 문이 지금 활짝 열려 칼바람을 몰고 들어오고 있다는 사실도. 활짝 열린 문 앞에 누군가가 서 있었다. 그걸 확인한 순간 펜션 주인이 문단속을 꼭 하라고 했던 말이 생각났다. 누군지 확인이 안 돼 잠기운이 달아나며 모골이 송연해졌다. 자작나무 숲, 통나무집 펜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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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바
4.3(524)
‘윤가네의 딸이 남자를 잡아먹는다’ 장안에 퍼지는 흉흉한 소문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게 단순히 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실제로 소혜와 혼인을 하려고 했던 남자들은 모두 실종이 되었으니. ‘앞으로 나는 과연 어찌 될까?’ 벌써 네 번째 혼인하기로 했던 신랑이 사라졌다. 소혜는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신랑이 연달아 사라진 수상쩍은 여자에겐 아무도 혼담을 청하지 않을 것이다. 능력껏 다섯 번째 혼담을 진행한다 쳐도, 그 다섯 번째 신랑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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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백
4.3(1,117)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자신의 20대를 온전히 쏟아부었던 스타트업 Al’live가 SH에 흡수 합병되며, 서윤은 바라 왔던 안정과 성공을 눈앞에 두게 된다. 그러나. “너는? 새 팀원들 중에 쎄한 사람 없어?” 진득한 시선. 눈이 마주칠 때면 일어나던 희미한 긴장감. 설마 서도현이 그녀의 빌런인 걸까. “없어. 다들 좋아.” 아닐 거야. 생각하며 고개를 젓기 무섭게, 그는 서윤의 사적인 삶에 등장한다. 그것도 친구들의 술자리 헌팅 상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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