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레
루체
4.6(993)
삶이 준 불가피한 겨울방학 불가항력인 시간에 잠식되지 않으려 혹독한 계절을 품은 채 비로소 가지치기를 시작한 이들의 겨울나기 사람과 사랑이 깊어지는 시간 윈터링(wintering).
소장 2,500원
송여희
밀리오리지널
4.1(44)
훤나라, 최연소의 나이로 장원 급제 하고 황제의 총애를 한몸에 받는 유한. 어사가 되어 전국을 순례하다가 화천 땅에 당도하는데…. 그곳에서는 귀한 손님에게 하룻밤 여식을 내어 주는 기이한 풍속이 있었다. 어찌어찌 연과 하룻밤을 보낸 유한, 그는 과연 화천 땅, 아니, 연을 온전히 잊을 수 있을까?
소장 2,000원
윤재하
에버코인-오후
4.3(49)
계절마다 정원을 채우는 다채로운 꽃들. 제법 낯을 익힌 카페의 단골손님들. 늘 무언가를 관찰하는 사랑스러운 아이. 오롯이 혼자서만 지내는 일요일. 새로운 삶은 안정적이었다. 아니, 그렇다고 믿었다. 그를 만나기 전까지는. “나, 여기 자주 와도 돼?” “여기 가게야. 누구나 올 수 있는 곳이고.” “혹시 네 남편이 기분 상할 수도 있으니까.” “남편 없어.” “그럼 가끔 나랑 놀아 주라. 내가 여기에 연고가 너밖에 없잖아.” 그는 평화롭던 나만
소장 1,800원
은은한
LINE
3.3(24)
“3개월 안에 결혼하지 않으면 내가 죽는대요. 오빠가…… 해 주세요. 결혼이요.” 8년 전, 그를 비참하게 만들었던 첫사랑이 찾아왔다. 그녀가 찾아온 이유가 이토록 재미있는 것이었다니. 짜릿하게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다. 기분 나쁘지 않은 쾌감이 느껴졌다. “오늘 밤, 같이 자면 돼.” “진심이에요?” “농담 같아? 설마 섹스 없는 결혼을 원하는 건가?” “오빠 말대로 할게요. 오늘 밤…….” 무료했던 일상에 재미있는 일이 생겼다고 생각했다. 그
송하윤
텐북
4.1(117)
“동석해도 될까요?” “누구……? 아, 동물병원 선생님?” “…기억하시네요.” “네. 워낙 잘생기셔서.” 이혼 후, 오랜만에 찾아온 혼자만의 시간이었다. 첫 연애 이후로 이렇게 멋진 남자를 본 적이 있던가. 술에 취했는지, 솔직한 말이 가감 없이 흘러나왔다. “잘생긴 의사 선생님, 혹시 여자친구 있어요?” “아뇨.” “그럼 우리 오늘 밤, 할래요?” “…내가 생각하는 그거, 맞아요? 진심입니까?” 한순간의 충동이었다. 이래도 되나, 싶으면서도
소장 2,800원
로비현
로망띠끄
3.9(42)
내가 몸 로비라도 하는 걸까 봐요? 작가님 작품 그 정도 아니에요. -한물가기 직전인 전직 아이돌 출신 배우, 까칠한 직진남 서영우. 나 그렇게 따뜻하고 정 많은 사람 아니에요. 내 인생이 더 중요해. -잘 나가는 드라마 작가, 본. 능. 에 솔직한 여자 강무이. 열렬하게 솔직했던 두 사람에게 찾아온 작은 생명체. 본능에 충실했던 결과가 건네는 아찔한 인사. 미리보기 “결혼하자는 말은 하지 않을 테니까, 그 점은 걱정 안 해도 돼요.” “낳겠다
소장 3,000원
이은교
레이시 노블
3.4(19)
우리의 나이, 스물넷. 유난히도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날에 하루의 모습은. 우리의 나이, 열여덟. 유난히도 뜨거웠던 그 여름날에 만났던 하루의 모습과 별다를 게 없어 보였다. 그는 여전히 자신의 모든 것을 녹일 만큼 달콤한 목소리를 지니고 있었다. 놀란 마음을 옛 기억으로 위로하자 우리는 여유로운 미소를 입꼬리 끝에 담을 수 있었다. “오랜만이에요. 선생님.” 인사를 마치고 몸을 돌려 응급실 밖으로 향했다. 하지만 완벽하게 그곳에서 벗어나지 못
서우
신영미디어
3.5(2)
교통사고를 당한 다원은 함께 있던 남편을 잃고 배 속의 아이만 남는다. 그 후 그녀는 남편 친구들의 따뜻한 도움으로 힘든 시간을 견뎌 내지만, 점점 자라나는 아이에게 아빠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다원은 친구 중 한 명인 명우에게 오래전부터 좋아해 왔다며 아이의 아빠가 되고 싶다는 고백을 받는다. 말도 안 된다는 생각과는 반대로 그의 품에 안긴 순간, 다원은 멈춰 있던 심장이 뛰는 것을 느끼는데……. ▶잠깐
떼떼
그래출판
총 2권완결
4.2(19)
연애에 가질 관심을 사진에 다 쏟아 부어 사진과 결혼했다는 말이 도는 천재 사진작가, 홍은샘. 일을 더 중요시했던 아내와 이혼하고 혼자 아이를 키우던 남준성. 곰인형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의 아들, 남아성. 혼자가 익숙하고 외로움에 무뎌져 있던 세 사람에게 따스한 사랑이 찾아온다. 가족으로 묶인 그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소장 2,000원전권 소장 2,000원
채윤경
R
3.8(63)
[강추!] “기억을 상실한 건 서여경 씨에 대한 부분인 것 같아요.” 동경하던 그와의 달콤했던 하룻밤. 오늘이 마지막이어도 좋다고 생각했었다. 의지를 배반한 진심. 커져만 가는 마음을 멈추기 위해 그를 떠났다. 그리고 5년. 우연히 찾은 사진 한 장을 손에 쥐고 그가 찾아왔다. 그녀의 기억을 잃은 채로……. 채윤경의 로맨스 중편 소설 『물결치다』.
소장 2,700원
서정윤
4.1(395)
그 여자 되게 신경 쓰이네. 자신이 이사한 집에 다른 누군가가 이사를 하고 있다는 황당한 전화를 받고 경찰서를 찾은 동완. 그곳에서 그는 아이를 안고 있는 선우와 대면하게 되고, 그녀에게 당장 짐을 빼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그 후로도 끈질기게 찾아와 집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고 막무가내로 아파트 앞마당에 텐트까지 치고 사는 선우! 그렇게 며칠이 지난 후, 동완은 갓난아이와 텐트에서 지내고 있는 선우가 점점 신경 쓰이자 결국 그녀를 집 안으로 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