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희
그래출판
4.3(107)
‘하백의 신부로 바쳐질 제물.’ 아무리 기우제를 지내도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자, 마을 사람들은 물의 신 하백에게 인신 공양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렇게 선택된 처녀가 은하였다. 풍덩! 인간에겐 허락되지 않은 신성한 하백호에 뛰어든 은하는 낯선 곳에서 눈을 뜬다. 그곳에서 상처 입은 하백을 만나 그를 치료하기 위해 애쓰는데…. “…누, 구냐.” “하, 하동 마을에서 온 처녀입니다.” “설마 하백의 신부로 온 것이더냐.” 은하의 턱 끝을 살짝 잡
소장 4,000원
이초원
시계토끼
총 6권완결
3.8(143)
사랑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지 않았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를 사랑했다. 이 지독한 사랑이 저주 같다고 느껴지던 어느 날... 거짓말처럼 갑자기 그가 나에게 사랑을 속삭이기 시작했다. --------- 본문 中 제니아는 눈물이 가득 찬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저를 사랑해주세요. 전하.” 진심으로 그에게 말하고 싶고, 또 요청하고 싶었지만 절대로 꺼낼 수 없던 말이었다. 그녀의 자존심과 비참함은 둘째치고 이 말을 꺼냈다가 그녀에게 완전
소장 2,800원전권 소장 19,100원
꾸금
일리걸
3.9(97)
*본 도서에는 강압적 관계, 자보드립, 근친간의 성애 등 호불호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바랍니다. 다른 여인을 품으시면 되잖아요. 왜 딸인 저를 탐하려 하세요!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들을 사고로 잃은 공작 루퍼트. 그 슬픔에 시름시름 앓게 되고 삶의 의욕마저 잃어버리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런 루퍼트에게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하고, 증오해 마지않는 사촌이 그가 사망하기만을 바라며 그의 재산과 작위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
소장 1,000원
고삐풀린
새턴
4.0(74)
“그렇게까지 과인의 씨를 받아야겠다면야. 지아비로서 응당 화답하는 것이 도리이겠지.” 주체할 수 없이 큰 양기로 인해 전쟁터를 떠돌며 살아야 하는 비운의 왕 이운. 백성들에겐 든든한 성군이었으나 거칠 것이 없는 성정으로 신하들에겐 폭군 그 자체. 그럼에도 국구의 자리가 탐났던 양반들은 여식을 운에게 들이밀었고, 그들은 다음 날 모두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결국 왕을 밀어내기 위한 도구로 후사가 필요했던 좌의정은 음기가 가장 세고 죽어도
소장 1,300원
이윤진
조은세상
총 2권완결
4.0(80)
#여희 부모의 장례를 치를 돈이 없어 스스로 객녀가 된 여자가 있었다. 그런 여자의 비천한 인생에 갑자기 끼어든 남자. 여자는 그 어떤 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남자를 진심으로 위하고 챙겼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가 떠났다. 하늘로 솟았는지 땅으로 꺼졌는지 알 길이 없었다. 곧이어 여자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곳에서 남자를 다시 만나게 된다. #운릉 마치 세상에 태어나 처음 본 사람을 따르는 것처럼, 남자는 오직 검댕으로 얼룩진 얼굴을 가
소장 2,800원전권 소장 5,600원
팜파탈
어썸S
3.8(24)
*본 도서에는 자보드립, 유사 근친 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묘사가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나 대마법사 잔느 발루아가 내 목숨을 걸고 명하노니, 앙리 발렌타인 공작가의 후손들은 내가 선택하는 여인의 후손이 아니고서는 그 누구에게도 박지도, 싸지도, 후손을 가질 수도 없을 것이다. 이것은 발렌타인 공작가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한 영원히 사라지질 않을 나의 마지막 명령이자 염원이다.” 자신을 이용하고 잔인하게 버린 발렌타인 공작가
아슬로
N.fic
총 4권완결
4.6(10)
“저를 궐에 데려가 주세요, 저하.” 오래전, 살기 위해 버린 이름, 정초희. 그 이름을 듣는 순간, 지나온 세월을 거슬러 어머니와 헤어지던 날의 암담한 기억이 떠올랐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 단아는 있는 힘껏 입술을 사리물었다. 누군가 저를 사칭해 임금의 후궁이 되었다. 그 진실을 밝히기 위해 단아는 제 생명을 구해준 세자, 륜의 도움으로 상의원에 입성한다. 륜의 비호 아래 뛰어난 침선장으로서 영민한 머리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소장 900원전권 소장 11,700원
사이코킥
3.8(14)
*본 도서에는 자보드립, 강압적인 관계 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묘사가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거참, 이상하군. 남편의 사업을 돕겠다고 그 사기꾼 새끼에게까지 다리를 벌릴 정도면서 왜 내게는 부탁을 하지 않지? 아무 새끼한테나 다리를 벌리려던 걸 보면 이것저것 가릴 처지도 못 되는 것 같은데 말이야.” 아버지의 죽음으로 집안이 몰락하고, 약혼자 키릴로스에게도 버림을 받은 에블린이 선택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병든 어머
소장 1,000원전권 소장 2,000원
서여림(김춘자)
2.6(8)
*본 도서에는 자보드립, 강압적인 관계 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묘사가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황후도 데리고 가시는 겁니까?” “전리품.” 모든 것이 다 거짓이었다. 보다 좋은 제국을 만들자는 약속도, 사랑의 맹세도 모두 다. 반란군에 의해 황궁을 점령당하고, 황제인 아렌을 살리기 위해 비밀 통로로 그를 피신시킨 뒤 맨몸으로 반란군의 앞에 선 이사벨라는, 뜻밖의 인물과 조우하게 된다. 게다가 반란군의 수장이 그토록 사랑했던 남
2.2(5)
*본 도서에는 자보드립 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묘사가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저한테, 당신을 주세요.” 소설 속에 빙의 후, 회귀한 예카리나. 그녀가 회귀까지 하며 원했던 것은 단 하나, 사랑하는 남자 페이턴을 지키는 것. 분명 원작에서는 그다지 사랑하지 않았던 남자 주인공이었는데, 전생과 회귀를 거치며 오랫동안 그를 짝사랑하게 된 예카리나는, 결국 소망대로 그를 살릴 수 있는 길을 선택했다, 비록 그로 인해 그녀가 죽어야
이도향
로망띠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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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구한 사람. 나으리십니까?” “밖이 부쩍 어두워졌습니다. 나중엔 방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어서 가시는 게…….” 돌연 정우를 향해 상체를 숙인 계현. 그리고 기억을 더듬으며 그를 빤히 올려다보았다. 부쩍 가까워진 거리에 놀란 정우는 그대로 굳어버리고 만다. 계현을 바라보지 않으려 하지만 시선은 자꾸만 그녀를 향하고 만다. “방금 찾은 것 같습니다.” “뭘 말입니까?” “절 구해준 사람.” 계현은 절대 잊어선 안 될 사
소장 4,000원전권 소장 1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