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고아가 되어, 이모부인 코넬 후작에 의해 수녀원에 맡겨져 자란 세실리아. 그러던 어느 날, 세실리아는 난데없이 코넬 후작에게 납치되어 터무니없는 요구를 당하게 된다. 황제와 결혼이 예정되어 있는 코넬 후작의 딸 비앙카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쓰러진 상황이니, 비앙카가 정신을 차리고 깨어날 때까지 비앙카 대신 황후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 “이 일을 잘해 내야, 네가 죽지 않을 거거든.” 이모부의 협박에 못 이겨, 울며 겨자 먹기로 황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