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서미
LINE
4.5(56)
회색 피부, 뾰족한 귀, 동그란 눈. 한쪽 뺨에는 비늘. 언뜻 마물 혼혈처럼 생긴 힐러 슈는, 뛰어난 실력에 걸맞지 않게 이상한 전공을 선택한다. “왜 왼팔을 전공했느냐고요? 오른손잡이가 많으니까요!” ‘성녀’는 할 일이 태산이니까 계속 견습 힐러로 남겠다는 귀차니즘의 극치 슈. 그런 슈를 임시 고용한, 무뚝뚝하고 속내를 잘 표현하지 않는 저주 걸린 청년 크라드. “난 눈 뜨고 일어나 보니 저주에 걸려 있었어. ……그 꽃은 향을 맡고 즐기는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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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설
라비바토
4.2(23)
러브빔.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이 심상치 않은 무기에 맞으면 최음 효과로 발정기 짐승과 다름없어지고, 이성의 도움이 없으면 해소할 수 없다는데… 명실상부 최고의 히어로, 노아가 여기에 맞았다. 오랫동안 그를 짝사랑해 온 비나는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다. 빌런인 주제에 말이다. * * * 기나긴 사정 동안 그녀는 눈을 떼지 못했다. 그가 한숨을 내쉬고야 끝난 것을 눈치챘다. 사출한 직후임에도 크기가 거의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늘을 향해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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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댕
퀸즈셀렉션
총 150화완결
4.9(4,411)
뭘 선택해도 망한다는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에 빙의했다. 그것도 하필이면 매번 공략에 실패했던 최애의 전서구로. 시스템은 말한다. [1년 안에 최애의 호감도 10000을 쌓지 않으면 소멸]이라고. “너…… 대체 목적이 뭐지?” “마탑주님께 청혼하는 겁니다.” [저런! 당신에 대한 라이 셰르피드의 호감도가 5849 떨어졌습니다!] 선택하는 대답마다 대차게 말아먹고선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하다. 분명 한 번 마주치기도 힘들던 최애가 자꾸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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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빛
크레센도
총 5권완결
3.8(17)
스물한 살 레베르티샤. 돈이 필요해 일찍이 전쟁터로 내몰린 그녀의 별명은 살인귀, 피의 기사, 황제의 번견. 황명으로 하루아침에 결혼 상대가 생겼는데, 그 결혼 상대의 나이가…… 여덟 살이라고? “흥! 내가 왜 너랑 결혼해야 하는데!” 꼬마 남편은 예민하고, 경계심도 높고, 말본새도 아주 더러웠다. “지금 말 잘 들으면, 나중에 네가 좋아하는 사람과 다시 결혼할 수 있게 도와줄 수도 있는데.” “……정말?” 은근히 귀엽기도 하고. 그러던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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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연
총 4권완결
3.9(19)
모두가 꺼려 하는 북부의 주인, 데릭 실베스터. 그와의 결혼은 오직 가문의 이득을 위한 거래였고 에티아는 그 이득을 위한 대금이었을 뿐이었다. “싫으면 거부하셔도 됩니다.” “제가 눈에 차지 않으시나요?” 거래가 끝나면 언젠가 필요 없어질 대금. “그런 게 아니라…….” “그럼 본능대로 하면 그만 아닌가요.” 그 남자가 침실을 찾은 것이 그날이 마지막이었던 이유도, 그 때문일 것이다. * * * 첫날밤을 보내자마자 2년간의 원정을 떠난 데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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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스노우
비포선셋
3.3(7)
※단행본 특별외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만져 놓고, 나 몰라라 할 생각은 아니겠지.” 평생을 권위적인 아버지의 뜻대로 살아온 하진은 결혼조차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정략결혼으로 하게 된다. 약혼 상대는 모자란 것 하나 없는 완벽한 남자지만, 하진은 속 모를 얼굴을 한 이 남자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랬다. 분명 그랬는데, 어쩌다 술에 취해 실수로 약혼자인 그와 하룻밤을 보내 버렸다. 내가 왜 그랬을까, 민망하고 혼란스러운데.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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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권완결
4.5(57)
소장 2,000원전권 소장 20,000원
주희서
피오렛
4.2(137)
원인불명 불치병으로 어릴 적부터 갇혀 살던 막내 공주 릴리아. 우연히 (전) 마왕성에 떨어지다. 어둠 속에서 나타난 미남. 미남의 정체는 동경하던 전직 용사님이자 현직 마왕성의 주인. ‘달빛 내리는 마왕성, 무시무시한 그림자 괴물, 한 방에 물리치는 미남 검사님! 그렇다면 이것은!’ 릴리아는 이 꿈의 큰 뜻을 깨달았다. 이것은, 릴리아의 잊고 있던 옛적 꿈을 상기시켰다. 바로 첫 키스였다. 릴리아가 홀린 듯 남자에게 다가갔다. “사, 살아있는
소장 9,030원
염장이
4.1(25)
‘선녀야. 넌 나를 닮았으니 사람들을 도와야 해.’ 나는 엄마의 가르침 앞에서 매번 다짐했다. 엄마처럼 무당으로 살지 않을 거라고. 끝내 신을 피하다 죽어 도착한 곳은, 그런 다짐 따위 필요 없는 서양 로판 세계! 그런데…….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당신은 이제부터 우리가 임명한 성녀예요!] 아니, 여기 신은 왜 또 나보고 선녀래! * [돌아가신 할머니가 저 남자 주변을 떠돌고 있어요.] “우리 제임스, 잘 지냈니?” “하,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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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도윤
하트퀸
총 2권완결
4.3(158)
대한민국 중앙 정보원 CIS 소속의 요원 황태정. 주말 호출에 헐레벌떡 달려가 보니 난데없는 잠입 수사 임무가 떨어졌다. 그렇게 잠입하게 된 동호회 ‘마지널리아’. 그곳에서 그녀는 모두가 영주님이라 우러르는 미스터리한 남자, 류준휘를 만나게 되는데. “영주님 허락이 없이는 ‘마지널리아’에 못 들어오니까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영주님, 류준휘를 공략해야 한다! 하지만 이 남자 쉽지 않다. “사람을 배신해 본 적 있어?” “왜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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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로시
사막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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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 보니 다 읽지도 못한 소설 속이었다. 포옹도 해 봤고 뽀뽀도 해 봤고, 키스도 좀 해 봤지만 아직 남자와 밤을 보낸 적은 없는 내가, 결혼은 두말할 것도 없이 처음인 내가! 서릿발처럼 차갑기만 한 나으리를 유혹해야 한다. “벗겨드리겠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나와 한 방에 있으면서도 꿈쩍도 하지 않는 내 서방, 개차반 같은 저 나으리를 유혹하려면. “소저, 망측합니다. 벗기다니, 무엇을…….” 나으리, 나랑 한 번만, 딱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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