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서
로망띠끄
3.5(25)
호기심으로 시작된 작은 관심이, 감당할 수 없는 집착이 되다. 가로등 불빛을 받은 그녀의 피부가 유난히도 하얗게 반짝거렸다. 밤새 일한 사람 같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피곤한 표정이었지만 그마저도 이상하게 예쁘게 보였다. ‘미쳤구나, 강선후.’ 마치 그녀에게 푹 빠진 것 같은 증세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그는 어이가 없었다. 이건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다. 다가가 한입에 꿀꺽 삼켜버릴까? 그는 입맛을 다셨다. 눈앞에 보이는 빨갛고 조그만
소장 3,000원
장인경 (안녕하세요)
3.3(37)
성격은 개차반. 이기적인 욕심쟁이 최예나가 죽음에 직면하게 됐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그녀는 새사람이 되어 착하게 살기로 마음먹는데... 그 여자, 최예나는 제멋대로다. 관심을 가져라, 좀 사랑해 달라, 결혼해 달라고 조르고 보채더니 어느 날 갑자기 마음이 바뀌었다고 말해왔다. “당신과 결혼할 마음이 사라졌어요. 파혼해줘요.” “원하는 대로.” 성가시게 굴던 여자가 스스로 떨어져 나갔다. 미운 정이라도 든 걸까. 그 여자가 자꾸 생각나고 신경
캐롤 모티머
신영할리퀸
4.0(2)
어느 날 고고학자 스테이시의 집에 아주 특별한 게스트가 찾아온다. 바로 할리우드 섹시 스타이자 영화감독인 잭슨이었다. 그는 첩보원이었던 그녀의 할머니를 영화로 재현하고 싶다고 제안하지만 스테이시는 심기가 불편하기만 하다. 지성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잭슨의 외모와, 수상을 노린 듯한 그의 욕심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를 내쫓으려 했던 스테이시의 계획과 달리 잭슨은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는데…. 그 미소가 나만의 것이 될 수는 없
소장 2,700원
박주미
로맨스토리
0
대문을 열고 나가니 그가 서 있었다. 그는 손에 들고 있던 조그마한 종이 가방을 그녀에게 불쑥 내밀었다. “이거 받아요.” “이게 뭔데요?” 종이 가방과 그의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며 그녀가 물었다. 분명 아까 자신을 내려 주고 집으로 간 줄 알았는데 이것 때문에 다시 온 모양이었다. 그것은 결코 그녀가 두고 내린 물건은 아니었다. “옥상달빛이에요.” “네?” 뜻밖의 대답에 그녀는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설마 자신을 내려 주고 이 CD를 사서
소장 무료
케이트 워커
3.8(8)
아버지의 강압으로 인해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둔 앨리스. 그러던 어느 날 약혼자의 파티에 억지로 참석한 앨리스는 이 기회에 그녀에게 다른 남자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이 대담무쌍한 계획에 동참할 파트너를 물색하던 중 뜨거운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한 남자를 발견한 그녀. 이에 온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넋을 빼앗긴 앨리스는 위험한 남자라고 경고하는 직감을 무시하고, 그의 손을 잡아채서 파티장을 달려 나가는데…. 이로써
미셀 콘더
3.7(10)
♣ 챗스필드 상속자들. 라스베이거스에서 찾은 보석 방탕한 이미지의 모델인 챗스필드 가문의 막내딸 카라. 어느 날 그녀는 챗스필드 호텔 카지노에서 열리는 포커 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행여 지각을 할까 봐 서두르던 중 공항에서 한 남자와 부딪친 카라는 남자가 귀찮다는 듯 푼돈을 주며 무시하자 앙심을 품고 그가 탈 차를 가로채 호텔로 간다. 그런데 그날 밤, 손님을 맞이하던 카라는 한순간 얼어붙고 말았다. 멀쩡하게 차려입고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