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호
뮤즈앤북스
4.9(16)
탈북자는 어항에서 튀어 오른 열대어다. 도망은 인간적인 행위다. 북한엔 인간이 필요하지 않다. 채탄심은 제3식당이라는 어항에 갇혀 있다. 다른 말로는 평양해당화 블라디보스토크 지점. 탄심에게 흥미로운 일은 오후 네 시에 찾아오는 남한 여자, 박민하를 구경하는 일뿐이다. “어떻게 들어온 겁니까?” “안 돼?” 하지만 구경 당하고 있던 건 탄심이었다. “있잖아. 왜 여기로 불렀냐면.” “입 닥치시오.” “감청할 것 같았거든.” 탄심은 민하의 손아귀
소장 4,000원
서원
달빛출판사
총 2권완결
4.8(68)
송지우는 이희원을 짝사랑하지만 끝내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고 그대로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그렇게 8년이 지난 어느 날, 지우는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한 병원에서 간호사가 된 희원과 재회한다. 재회 이후 둘은 우연 또는 필연으로 자주 마주치고, 희원은 조금씩 지우에게 묘한 감정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루지 못한 첫사랑을 또다시 사랑하는, 두 번째 첫사랑 이야기.
소장 2,800원전권 소장 5,600원
낮별
젤리빈
5.0(4)
#현대물 #백합/GL #친구>연인 #전문직/리맨물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순진녀 #쾌활발랄녀 #순정녀 #상처녀 #직진녀 #걸크러시 #외유내강 #능력녀 주희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오토바이를 몰 수 있는 소형 면허를 딴 뒤 바로 배달일에 뛰어들었다. 늘 웃지 않는 무표정과 조심스러운 행동 때문에 특정 음식점의 배달에서 밀려난 뒤 여러 업체의 배달을 대행하는 라이더로 나섰다. 고객이 기다리는 한 한시라도 늦출 수 없는 음식 배달이기에 늘 시간과
소장 1,000원
불백원
5.0(3)
#서양풍 #백합/GL #전문직물 #친구>연인 #오해 #패션디자인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순진녀 #직진녀 #짝사랑녀 #순정녀 #쾌활발랄녀 #우월녀 릴리안은 의상 전공 학생으로 자신이 디자인해서 제작하고, 그 옷을 입은 모델을 볼 때 엄청난 기쁨과 자신감을 느끼는 편이다. 동아리 프로젝트로 새로운 황후 콘셉트의 의상을 만들었지만 입고 무대에 서 줄 모델 구하는 게 너무 어렵다. 그러다 며칠 전 우연히 마주친 올리비아가 떠올라 적극적으로 그녀를 찾
강유비
3.9(7)
#현대물 #백합/GL #리맨물 #친구>연인 #재벌/기업 #달달물 #능력녀 #뇌섹녀 #유혹녀 #도도녀 #직진녀 #걸크러시 #외유내강 작은 제과 회사에서 시작해서, 몸집이 커지는 회사를 운영 중인 한나. 그녀는 회사의 성장을 제대로 해나가기 위해서, 유명한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경영 워크숍에 등록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글로벌 기업을 이끌고 있는 능력이 뛰어난 슬아를 만난다. 그리고 또래라는 점에서부터 시작해서 공통점을 찾은 두 사람은 서서히 가까워진
민초젤리
4.6(45)
유명 영화 배급사의 신입사원으로 취뽀에 성공한 나도원. 출근 하루 만에 성덕이 되다! 기나긴 취준 생활 끝에 AP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한 나도원. 그녀에게 드디어 광명의 빛이 찾아드니, 그것은 꿈에도 그리던 우상 권민채의 실물을 영접한다는 것이었다. 그것도 무려 권민채가 출연하는 영화의 마케팅 담당자로. 아이돌의 아이돌, 영화계의 떠오르는 샛별 권민채를 만날 수 있다는 설렘에 도원은 거의 영혼이 가출해 버리고 죽기 살기로 업무에 열정을 다하며 업무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초록나무샘
3.8(5)
불의의 사고로 죽음의 문턱까지 넘나든 백은하. 사고의 여파로 기억상실은 물론 대인기피증까지 겪는 고통의 나날을 보낸다. 사업도 대인관계도 내팽개친 채 철저히 고립 생활을 하는 은하를 위해 동업자이자 절친인 재경이 특단의 조치를 내리는데. 그것은 바로 마음의 병을 고치는 온기센터에서 상담을 받자는 것이었다. 끈질긴 재경의 권유에 은하는 마지못해 조건을 수락하고 온기센터에서 나온 유성우라는 담당자를 내정 받는다. 처음 성우를 대면하는 날. 은하는
소장 3,700원전권 소장 7,400원
아르신A
총 5권완결
4.7(21)
“나랑 결혼할래요?” “큽. 켁. 헙.” 진하고 씁쓸한 커피가 코로 넘어와 채연은 하마터면 쌍커피를 줄줄 흘릴 뻔했다. 휴지로 입과 코를 틀어막고 겨우 수습한 뒤 숨을 골라 내쉬었다. 잘못 들은 건가 싶었는데, “결. 혼.” 여자가 결혼이라는 단어를 또박또박 말했다. 확신에 차 보이는 눈동자. 꽉 다물어진 입. 여자는 농담하는 것 같지 않았다. “큽. 누…누구세요?” “한수진이요.” “아니, 이름을 물은 게 아니라….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5,000원
홍조
디아나
총 3권완결
4.7(80)
“딱 한 번만 키스해요, 우리.” 빼어난 미모와 천부적인 꽃미소로 뭇 사람들의 마음을 홀라당 앗아가버리는 그녀, 송하은. 부족한 것 없이 모든 게 완벽할 것 같은 그녀에게도 한 가지 흠 아닌 흠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그녀가 무성애자라는 것. 성적 끌림을 느껴 보려 별의별 짓을 다 해 봤지만 결국 자신이 무성애자라는 사실만 확고해질 뿐 별다른 소득이 없었는데, 어느 날 우연히 타게 된 만원버스에서 목소리만으로도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드는 한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0,200원
Tictac
떨림
4.7(163)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떨어진 적 없는 우리, 소꿉친구라는 단어 아래 감춰온 마음. 언젠가부터 친구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최주승은 배우로서 기대작으로 평가받는 영화의 비중 있는 조연으로 기회를 잡았다. 떠들썩한 캐스팅 소식으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불미스러운 일로 촬영장을 뛰쳐나온 사건으로 언론에 오르내리며 이제 최주승을 모르면 간첩이 되어버렸다. 자숙의 시간? 아니, 될 대로 되라는 마음으로 고향으로 내려온 연예인 최주승을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한달식비
#현대물 #GL/백합 #오해 #전문직 #친구>연인 #달달물 #유혹녀 #도도녀 #외유내강 #냉정녀 #털털녀 #쾌활발랄녀 수중 촬영에 능숙한 모델, 바네사. 그리고 그녀와 언제나 짝을 이뤄 작업하는 사진작가, 에이미. 수중 속 카메라를 통해서 보는 바네사의 몸은 인어가 사람의 모습을 띤 듯하다. 그리고 수중 촬영 작업을 같이하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는 두 사람. 햇빛이 왜곡되는 수중에서 벌어지는 촬영 현장. 시공이 정지한 공간 속에서 카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