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윤
몽블랑
4.0(111)
“엄만, 진짜 쓰레기야.” 유명한 재즈 가수, 사재이. 그녀가 대한민국을 흔든 건 음악이 아니라 염문설이었다.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는 아이를 지금 낳겠다고?” 그런 그녀를 엄마로 두는 것도 모자라 이부 형제만 배 속에 있는 아이를 포함해 셋이나 둔. 정자와 난자가 수정된 그 시점부터 꼬인 나, 사도영의 인생은. “미안, 들으려고 한 건 아니었어.” 옆 반 + 학생회장 + 전교 1등을 한 번도 놓친 적 없는 박.태.인 이놈에게 이 사실을 들켜버
소장 3,000원
복희씨
조은세상
4.1(106)
실연의 상처를 잊기 위해 일본으로 떠난 그녀, 한유민.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난관에 봉착한다. 시동이 꺼진 렌트카, 아무도 없는 도로, 위협적으로 쏟아지는 눈. 그렇게 난감해하던 그 순간, 한 남자를 만났다. “구면이네요, 우리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것 같은데.” 눈물 나게 반가운 한국말의 주인은 비행기 옆자리부터 따라온 인연이었다. 그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유민은 차가운 겨울만큼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런데 그 하룻밤이,
소장 2,000원
팡두두
라비바토
4.0(110)
함께 밤을 보내는 사람과 영원한 사랑에 빠진다는 성 에반젤린의 날. 짝사랑에 지친 엘리나는 홧김에 퇴폐적인 가면무도회에 참석한다. “괜찮으십니까?” 공교롭게도 곤란에 빠진 그녀를 구한 것은 짝사랑 상대, 테렌스 칼리움 대공. 엘리나는 필사의 용기를 낸다. “저는, 저는 어떠세요? 함께 밤을 보낼 사람을 찾기 위해 온 거, 아닌가요?” 그러나 대공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고, 순간 울컥한 엘리나는 다시 한번 그를 유혹해 보는데…. “저 잘할 수 있
허도윤
ROO
4.4(166)
20대의 마지막까지 애인 한번 못 사귀어 본 모태솔로 유영. 이제껏 얌전히 살아온 만큼 거하게 사고 한번 치려 마음먹은 그녀의 앞에 학창 시절 풋풋한 심장을 흔들어 놓았던 성준이 나타난다. 여전히 축복받은 신체에 헤프지 않은 그의 성격은 유영의 심장을 뛰게 하지만, 지금 그녀에게 필요한 건 그때의 싱그러웠던 감정이 아닌 몸으로 부대끼는 허리하학적 대화인데……. 나, 은유영!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성준 너, 기필코 꼬시고야 만다! ----
고은영
피플앤스토리
4.1(116)
6년 전, 고운과 선후는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알게 된 사이이다. 고운의 친구와 선후의 친구가 커플이었던 것이다. ‘느낌이 통했던’ 두 사람은 간혹 연락을 하기도 하고, 만나서 저녁을 먹기도 했다. 더러는 친구 커플과 자연스럽게 함께하기도 했다.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남들도 아는 확실한 썸이었다. 그랬던 두 사람의 관계가 어느 순간 흐지부지되고 만다. 6년이 지난 어느 날, 두 사람은 합병으로 인해 같은 회사에 근무하게 된다. ‘어!’ ‘어?
소장 1,000원
바람바라기
4.0(467)
“삼촌 나랑 하고 싶죠?” 강원도 삼척의 웃나래산 어귀.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조부모님과 단출히 살아가던 13살 단하에게 ‘삼촌’이라는 존재가 생겼다. 평균 연령 60세인 동네에 나타난 더럽게 무뚝뚝하지만 키 크고, 똑똑하고 심지어 잘생기기까지 한 삼촌에게 빠져들길 잠시. 할머니 심부름으로 삶은 감자를 전해 주러 가다 미끄러져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게 된다. 꼼짝할 수 없는 공포와 직면해 기절하기 직전. 기적처럼 나타난 삼촌 덕에 병원으로 옮
소장 2,700원
4.2(244)
#1. 그 겨울, 짧은 우연 12월, 부모님의 산소에 다녀오던 차현은 인적이 드문 길에 멈춰서는 SUV를 본다. 하루에 두 번 시외버스가 들어올 만큼 외진 곳이다. 차에서 내린 남자가 보조석의 문을 열고 안에 있던 여자를 끌어내 사정없이 바닥에 밀어 던진다. 여자의 등 위로 가방이며 휴대폰 따위가 사납게 던져진다. 차현은 비틀대며 바닥에서 일어서는 여자에게 다가선다. ‘괜찮아요?’ 낯선 길 위에서 개 같은 이별을 당한 준희는 낯선 남자의 호의를
CL프로덕션
4.1(183)
#현대물 #오해 #재회물 #첫사랑 #친구>연인 #운명적사랑 #다정남 #능글남 #절륜남 #순정남 #사이다녀 #직진녀 #유혹녀 #절륜녀 #상처녀 #걸크러시 #단행본 #달달물 #더티토크 가슴 떨리는 재회는 두 사람이 경춘선 라인의 송평으로 집을 옮기며 시작되었다. 열차를 기다리는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며 멈칫했다. “심제영?” “송준안이?” 두 사람은 고등학교 동창이었다. 심지어 3년 내내 같은 반이었다. 그것뿐일까. 그 시절 서로 좋아하기까지 했
비흰
스위티잼
4.2(108)
#서양풍 #오해 #재회물 #첫사랑 #능력남 #직진남 #다정남 #절륜남 #순정남 #동정남 #대형견남 #평범녀 #다정녀 #순정녀 #동정녀 #외유내강 #달달물 포도가 익는 계절, 기나긴 전쟁이 끝나는 계절. 시골 마을 골목 끝 두 번째 집에서 실 잣고 포도 따는 시골 아가씨 이오나. 전선과 먼 탓에 평화로웠던 적포도주 장원은 전리품이 되어 새 영주에게 하사되고, 영주 휘하의 기사단이 밀린 세금을 거두러 쳐들어온다. 승전으로 기세등등한 기사단, 낯선
소장 1,500원
원수정
시계토끼
3.9(199)
“금지한 일을 어긴 것에 대한 벌을 받아야겠죠, 부인.” 외삼촌이 진 도박 빚으로 팔려가듯 결혼한 마리엘라. 남편은 나이 많은 노인이라는 소문과 다르게, 큰 키에 떡 벌어진 단단한 몸매, 음영이 도드라지는 이목구비까지……. 너무나 잘생긴 미남이다. 그가 결혼 생활 중 금지한 것은 단 하나, 밤에는 절대 예배당에 출입하지 말라는 것. 하지만 마리엘라는 길을 잃어 예배당에 들어서게 되고, 마리엘라의 속옷을 움켜쥔 채 수음하는 남편을 목격하게 되는데
이즈라라
로아
4.4(156)
작가는 서울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며 소소하게 글쓰기를 즐기는 평범한 삼십 대 여자입니다. 이 소설은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몇 년 전의 기억들을 바탕으로 소설을 썼습니다. 희미한 부분이 있지만 거의 모든 내용이 실제와 흡사합니다. 익명을 빌려 한 번쯤은 실제 에세머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영화와는 다른,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실제 SMER 들의 SM 이야기
소장 1,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