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해
동아
총 3권완결
4.3(734)
“생일 축하한다. 은해수. 그리고 엄마, 미안해.” 1년 중 마음이 가장 무거워지는 자신의 생일이자 엄마의 기일마다 늘 같은 시간에 추모공원에서 해수와 마주치던 남자. 남자는 선 굵은 매서운 눈을 가늘게 접으며 해수를 내려 봤다. “이혼했습니까?” “…절 아세요?” 3년 전부터 납골당에서 마주친 것이 전부인 그가 죽음과도 같았던 그녀의 끔찍했던 결혼 생활을 잘 안다는 듯 질문했다. “복수하고 싶지 않습니까?” 다시는 엮이고 싶지 않은 전남편에게
소장 1,500원전권 소장 7,200원
디키탈리스
블라썸
4.1(593)
나는 바람의 요정 실라.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푸르른 들판을 달리는 자. 오늘도 친우들과 숲에서 사냥을 하기로 했었는데……. 머리 통증 때문에 눈을 떠 보니, 낯선 곳이다. 저 땅끝 멀리서 보이는 빛을 제외하면 위고 아래고 할 것 없이 어두컴컴하다. 태양이 뜨지 않는 황량한 땅이라니, 악몽이나 다름없다. “제가 왜 죽음의 땅에 있죠?” “악티우스 님과 혼인하셨으니까요.” 태연히 돌아오는 대답에 머릿속은 더 혼란스럽다. 내가 죽음의 신 악티우스와
소장 3,000원
해우
스칼렛
총 2권완결
4.1(612)
“정신 나갔어요? 숨어 지내도 모자랄 판에.” 일란성 쌍둥이이자 유명 배우인 언니로 착각한 기자들로 인해 아수라장이 돼 버린 공항에서 지안을 구해 준 한 남자. 그는 언니와 현재 열애설이 난 건설회사 대표이자 궁지에 몰린 언니를 위해 지안이 거래를 제안해야 할 사람이었다. “날 이용하겠다는 건데, 좀 위험한 생각 아닌가?” “위험하다니, 뭐가요?” “귀신 피하려다가 호랑이 만난다고. 내가 당신 놓아주지 않으면 어쩔 건데.” 기간은 3개월. 그리
소장 3,300원전권 소장 6,600원
시크
시크하라
4.1(702)
‘내가 너 언젠가는 죽일 거야. 사유나.’ 유나는 그 날 종혁이 자신에게 한 말을 똑똑히 기억했다. 차 씨 아저씨의 장례식이 끝나고 난 뒤, 홀로 있던 유나에게 눈이 퉁퉁 부은 종혁이 찾아왔다. 얼마나 울었는지 핏줄이 터져 벌게진 눈으로 그는 유나를 무섭게 원망하고 있었다. 유나는 덜덜 떨리는 손을 감추었다. 그녀도… 이 현실이 너무 무서웠다. 무서워서 까무라 칠 것 같았다. 하지만 처절하고 애통한 종혁의 슬픔을 비할 수가 없었다. 유나를 향한
소장 4,000원
메토헥시탈
필
4.3(505)
안녕하세요. 필 프리미엄 로맨스입니다. <당신의 사미>가 일부 수정되었습니다. 기존에 다운받으셨던 분들께서는 삭제 후 재다운로드를 받으시면 업데이트 된 내용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번거롭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독자님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앞으로 더 노력하는 편집부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붕 밑 다락방에서 쥐를 쫓으면서 사는 여자, 사미 그랑. 왕궁 하녀 사미 그랑은 사랑하는 여왕을 위해 회귀를 노력한다. 일 년 전, 여왕이 단두대
소장 4,000원전권 소장 12,000원
세리안
연담
총 8권완결
4.3(928)
‘이리 와, 나와 같이 가자.’ -만약 그 때, 그 손을 잡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공작가의 양녀로 들어간 이사벨은 아름답지만 어딘가 비틀려 있는 카엘의 집착적인 사랑에 물들어간다. 하지만 그것은 남매였던 두 사람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었다. 그 모든 괴로움을 끝내고자 벼랑 끝에 선 이사벨. 손에 쥐어진 건 시간을 되돌리는 공작가의 오래된 가보였다. 그녀는 바라고 또 바랐다. 다음 생에서는 그들의 시간이 겹쳐지지 않기를. ‘그런데
소장 4,000원전권 소장 32,000원
신서록
다프네
총 4권완결
4.4(716)
시골 마을 창부의 딸로 태어난 이자벨라. 신분의 한계로 가판대에서 빵을 팔며 생계를 유지한다. 그러다 우연히 수도에서 온 후작가의 도련님 안센을 만나며 삶이 뒤바뀌게 되는데. “이게 다 네 것이야. 이지.” 달콤한 혀로 그녀를 유혹하는 안센. “너는 존중받기 조금의 모자람도 없다.” 그녀를 인간으로 보는 유일한 남자 요한슨. “사람은 말이야 사랑을 위해서 무엇이든 해.”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이자벨라를 이용하려는 니콜라스. 사랑과 복수가 난무하는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2,000원
바리달
서커스
3.9(659)
악귀가 날뛰던 밤, 문가는 반역의 죄를 뒤집어쓰고 하룻밤 만에 몰살당했다. 단 한 명의 생존자, 딸 문서하만을 남기고. “재미있지 않겠소? 버러지가 발버둥치는 꼴을 구경하는 것도.” 서하는 잿더미 위에서 복수를 다짐했다. 부모님을 처참히 살해한 사내- 다음 백연의 주인 될 자, 태자 기윤을, 반드시 이 손으로 죽이리라. - 그로부터 5년 후. 백연의 후궁에 새로운 비가 들어왔다. 단번에 황제의 눈에 들어 홍운궁을 꿰찬 숙비 ‘윤교하’. “짐이
소장 1,800원(10%)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