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비

※본 작품에는 강압적 행위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쏜 크레스트의 저주받은 가문, 로웰가.
루시어스는 불행이 유전처럼 이어져 오는 집안의 유일한 후계자로
생명의 은인이자 어딘가 비밀스러운 집사 클로드를 흠모한다.
그러나 클로드는 훤히 드러나는 애정을 알 듯 모를 듯한 태도로 밀어내고
그럴수록 루시어스는 애가 타면서도 마음이 점점 더 깊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어둠이 내려앉은 저택의 한켠에서 클로드의 비밀을 마주한 루시어스.
비밀이 새어 나온 밤을 기점으로, 모든 것이 뒤틀리기 시작한다.

***

“대단한걸. 지금까지는 어떻게 숨겼어? 아, 그래서 잠들지 못하겠으면 널 불러달라고 한 거야? 내가 정신병자처럼 밤중에 저택을 돌아다니다가 그 꼴을 볼까 봐?”
“…….”
“더러워. 너는 더러운 위선자야. 지금까지 잘도 뻔뻔하게 그 가증스러운 낯짝을 들이밀었구나.”

말을 뱉는 동시에 생각했다.
정말로 더러운 건 클로드가 아니라 이런 말을 입 밖으로 꺼내고 마는 자신이라고.
겨우 이런 말이나 하려던 게 아니었는데.
정말로, 이런 걸 원하지는 않았는데.
상대를 상처 주고 싶단 충동에 뱉은 말은 아이러니하게도 루시어스 자신에게 더 큰 상처로 남은 것 같았다.

“남자를 안는 법은 알고 계십니까, 도련님?”
“…….”
“대답해 주셔야죠, 도련님.”
“……왜 그런 말을 해?”

한참이 지나서야 루시어스의 꾹 다물렸던 입술이 열렸다.

“…네가 정말 미워…….”

목소리가 형편없이 떨리고 있었다.
두 눈에 가득 차올랐던 서러움이 뺨을 타고 주르륵 흘러내린다.

“…나를, 좋아하지도 않는 주제에…….”

[1권]
1. 저주받은 저택
2. Beautiful Stranger
3. 불길한 손
4. 폭풍전야

[2권]
5. 불사의 새
6. 아름다운 망령
7. 돌아온 쏜 크레스트
8. 아늑한 관

[3권]
9. 인간의 병
10. 침묵하는 비석
11. 초대받지 않은 손님
12. 불사의 저택

저주받은 자들

저주받은 자들 1권

[e북]

구백이

평범하기 그지없던 나날.
가게에서 한 에스퍼와 사건에 휘말리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이지안 씨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정말로 제가 필요하시다고요?”
“네. 이지안 씨가 필요합니다.”

더 플레임, 현승진을 따라온 한국.
낯선 고향에서 느끼는 압박감을 버티기 어려웠다.

“우연히 보니 반갑네요.”

하나 승진의 낮고도 다정한 목소리가,

“다음에 또 옵시다. 부디 자주 올 수 있으면 좋겠군요.”

포근한 관심이,

“…괜찮으니까 얼굴 좀 펴요.”

나를 지켜 주는 단단한 등이
꽝꽝 얼어 있던 마음을 천천히 녹이고 있었다.

“…그냥 리더가 아니라 마인드 리더구나.”

여태껏 지켜 온 가장 중요한 비밀까지 밝힐 만큼.

마인드

마인드 1권

유차시

불안정해진 인간 세상의 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지상계로 파견된 신, 율리시안.

하지만 그 진정한 목적이란 지극히 사적인데. 그건 바로 수백년 전 사망한 짝사랑 상대의 환생체와 관계의 완성을 이루는 것.

기억이 봉인된 채 인간으로 현신한 신에게 난이도가 더 높은 미션이란 과연.

1권

ch.1 Lord & His Servant
ch.2 Damned Lord of Mischief
ch.3 The Gracious Lord of Daily Bread
ch.4 Who's More Impious : Lord vs Servant
ch.5 The Servant Has His Secret
ch.6 The Lord's Missing

2권

ch.7 Presented to the Lord
ch.8 Lord Knows Not
ch.9 The Servant's Wonder
ch.10 Lord Remembers Still
ch.11 Lord Demands Truth
ch.12 After Years

3권

ch.13 The Servant's Fortune
ch.14 HIS Lord
ch.15 The Servant's Misjudgment
ch.16 The Servant's Duty
ch.17 Lord's Sanctuary

4권

ch.18 Lord Grants the Servant's Longing
ch.19 The Servant's Unbelief
ch.20 Worship Thy Lord Alone
ch.21 The Servant Is Safe in Lord
ch.22 The Servant Has Found Lord
ch.23 The Servant's Memory

5권

ch.24 Lord Unchained
ch.25 Confession of the Enemy
ch.26 Lord's Sorrow
ch.27 Lord Works His Will
ch.28 Long Time Ago
ch.29 The War Is Over
ch.30 Lord Redeemed

외전

I. 벌칙
II. 별채에서
III. 공작의 요리
IV. 고귀한 제물
V. 결혼식

디바인 커넥션

디바인 커넥션 1권

노순

고2 겨울방학을 앞두고 갑자기 이민을 가게 된 지혁과 한국에 홀로 남은 이도. 거리는 멀어졌어도 마음만큼은 제일 가까운 평생 소꿉친구일 거라고 생각했다.

11,046km. 미국과 한국 간의 장거리를 오가며 22살까지 연락을 이어왔던 지혁이 돌연 증발한다.

그렇게 10년 후, 32살이 된 이도가 도산 인터내셔널 콘텐츠 마케팅 팀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던 어느 날,

“안녕하세요.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된 패션사업부 혁신총괄팀장, 권지혁입니다.”

지혁이 돌아왔다.
총괄팀장. 그것도 불편하기 짝이 없는 직속 상사로.



■본문 발췌
“…뭐래. 너야말로 인기 많잖아.”
이도가 하도 만져 주름진 셔츠 끝자락을 내려다보며 시무룩하게 중얼거렸다.
“나?”
“…….”
지혁이 그 반응에 곧장 헛웃음을 터뜨렸다.
“애인은 무슨. 발기도 안 되는데….”

다시 만난 소꿉친구가 계속 꿈에 나온다.

“야…. 사실 내 꿈에 너 나왔거든.“
”진짜? 또 대갈장군 뭐 그런 건 아니지? 옛날에 이도가 장군님이라고 놀려서 나 며칠 동안 울었잖아.“
”…우리 둘이 섹스했어.“
끼이익! 지혁은 인생에서 첫 급브레이크를 밟고 말았다.

1권
0. 러브 바코드
1. 아이스크림 먹을래?
2. 흔적
3. 11,046km
4. 우리 또 만날 수 있을까?

2권
5. 너 원래 이런 애였어?
6. 고삐 풀린 망아지

3권
7. 얼렁뚱땅 넘어갈 생각이냐?
8. 미지근한 레모네이드
9. 더 좋아하는 사람이 지는 법
10. ISTJ X ENFP
11. 해피 바나나

러브 바코드

러브 바코드 1권

에고이스타

“어떤 기억은 단지 지니는 것만으로도 무거워서, 사람을 사람으로 살 수 없게 하니까요.”

각성한 이래 오로지 국가와 국민의 안녕만을 위해 살던, 공무원의 귀감 류태하.
그런데 게이트 생존자인 온겸을 보호·감시하고부터 무감했던 그의 일상이 엉망진창으로 흔들리기 시작한다.
제멋대로 커졌다가 작아졌다, 가이딩 촉수로 사람 피 말리는 저 예쁜 괴물이 정말 내 각인 상대라고?
…어쩌면 나는 잊어서는 안 될 중요한 것을 너무 많이 잊어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친애하는 류태하에게.]
[당신이 이 기록을 열람하고 있다면, 내 기억이 다시 소거되었다는 뜻일 겁니다.]

* * *

“류태하, 류태하? 류태하!”

미지의 사내가 연거푸 태하의 이름을 불러 댔다. 어딘가 모르게 잔뜩 들떠 신난 음성이었다.

“……?”

아연히 고개를 젖혀 사내의 얼굴을 보았다가, 태하는 인상을 찌푸렸다.
자신의 이름을 대체 어떻게 알고 부르는 걸까? 아니, 그보다 왜 저렇게까지 상기된 얼굴로 저를 보는 걸까.

“태하….”

그런 와중에도 알록달록하니 온갖 색채로 들끓는 감정이 태하의 위로 와르르 쏟아져 내렸다. 그것이 거북하다기보단, 그저 한없이 벅찼다.

“당신,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무슨 감정으로 나를 보고 들떠 버린 거야.

-

“내가 잘못했어. 그만 화 풀어, 응?”
“화나지 않았습니다. 놔주십시오.”
“나 귀엽다고 물고 빨 때는 언제고 이래, 응? 갑자기 내외하니까 너무 섭섭하다고, 자기야.”
“물고 빨지 않았습니다. 그건….”

당신이 내게 한 짓이지, 라는 말이 목구멍에 걸렸다. 불쑥 홧홧해진 속을 뻔히 들여다본 것처럼 온겸이 더욱 화사하게 웃었다.

“왜, 엄청 맛있게 받아먹던데. 기분도 좋아했고.”
“…저는 원한 적 없습니다. 합의되지 않은 행위로 생색내지 마십시오.”
“안 밀어내길래 합의된 줄 알았는데?”

베싯 웃는 얼굴이 상당히 짓궂었다. 이상한 나라의 체셔 고양이처럼.

“아직도 헷갈리는 거 같아서 다시 알려 주는 건데, 나 진짜 연약한 가이드야. 네가 마음먹고 손가락만 튕겨도 바로 짜부될 걸?”
“…….”

사람이 어쩌면 저리 뻔뻔하고 능청맞을 수 있지…?
하도 어이가 없어 순간 말을 잃으면서도, 태하는 신중한 손길로 온겸을 밀어냈다. /대체 어떤 세상의 연약한 가이드가, 신체 강화 에스퍼가 전력으로 내지른 어퍼컷을 멀쩡히 받아 내냐 거나, 무수한 가이딩 촉수를 부려 사람을 복상사 직전까지 몰아세우냐며 소모적으로 따지는 대신에.

“자, 밀어냈습니다.”

행여나 갈비뼈라도 오독오독 으스러뜨릴까 싶어서 손에 최대한 힘을 빼고 거의 무슨 생크림케이크를 대하듯 아주 살살.

“이대로 거리 유지하십시오.”


*&lt;아웃라이어 : 나를 죽인 SSS급 에스퍼와 동반 회귀한 것 같다&gt;의 연작이지만, 전작을 보지 않으셔도 무방한 이야기입니다.
*폭력적, 강압적인 상황 묘사가 일부 포함되어 있으니 구매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허구의 픽션으로 작가의 사상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1권
0. Memory Failure
1. Designated Disasterator
2. Esper's High

2권
3. Mirrored Salt
4. At the Edge

3권
5. Rule Breaker
6. De Natura Rerum

4권
7. They Lived at the Bottom of a Treacle-Well
8. Schwarzschild Solution

5권
9. Prometheus Unbound
10. Aftermath, afterglow
외전 1. And the Fire and the Rose Are One
외전 2. One Must Imagine Sisyphus Happy

아웃사이더 : 이세계 귀환한 L급 가이드가 집착한다

아웃사이더 : 이세계 귀환한 L급 가이드가 집착한다 1권

마르완

신인배우 지원은 회사의 권유로 한 ‘힐링 예능’에 출연하기로 한다.
자신 외에 히든 게스트가 한 명 더 있다는 건 알았지만,
사전 미팅에서 그를 처음 맞닥뜨린 지원은 그 자리에 얼음처럼 굳어 버리고 마는데…….

까칠하기로 유명한 고은성.
그는 얼마 전,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양궁 국가대표 선수일 뿐만 아니라,
지원이 9년 전 짝사랑한 첫사랑 상대이기도 하기 때문.

“촬영할 때 우리 한 이불 쓸 거잖아.”
“…….”
“나 좀 예민해서 그러는데, 촬영 전에 같이 한번 자 보면 안 돼?”

9년 전과 달리, 거침없이 다가오는 상대.
녀석은 정말 토끼같이 순진한 걸까,
아니면, 토끼의 탈을 쓴 여우일까?

* * *

“왜 망설여. 우리 이러는 거 처음도 아닌데.”

낮게 흘러나오는 목소리가 잠겨 있었다. 녀석은 이번에도 무언가 기다리듯 조심스럽게 내 안경을 벗겨 러그 위에 내려놓았다. 맞다. 놀랍게도 이런 순간에 직면한 게 처음은 아니다. 지금 눈앞에 있는 저 아름다운 입술을 벌리고 실컷 파고든다고 해도 그게 녀석과의 첫 키스인 것도 아니었다.
초가을 바람이 유난하다고 느꼈을 때 고은성과는 이미…….

“좋아한 사람, 나지?”

속수무책이었다. 머뭇거림이 길어지자 녀석이 나를 한 번 더 꿰뚫었다.

“그럼, 지금은?”

[1권]
Prologue
Chapter 1. 이미 끝난 짝사랑은 아직 유효한가?
Chapter 2. 사각지대

[2권]
Chapter 3. 굴절
Chapter 4. 터닝 포인트
Chapter 5. Love blossom (1)

[3권]
Chapter 6. Love blossom (2)
Chapter 7. 일부 혹은 전부
Chapter 8. 전부, 혹은 전부
Chapter 9. Stir My Lemonade

스터 마이 레모네이드

스터 마이 레모네이드 1권

리보나

“나는 후가 너덜너덜해져서, 다시는 못 일어났으면 좋겠어.”

유선후에게 정연은 가족이자 친구이며 형, 그리고 전부다.
하지만 그에게도 자신이 같은 의미인지는 알 수 없다.
어딘가 미쳐 있는 정연에게 매번 기대하고 실망하고 상처받으면서도 그를 놓을 수 없는 선후, 이 뒤틀린 사랑의 처음과 끝은 과연 어디일까.

[1권]
1
열둘. One Summer’s Day
2
열여덟. Close To You
3
열둘. On a Clear Day
4
열셋. Follow You

[2권]
5
열넷. Stockholm Syndrome
6
열다섯. Home
열여섯. 자기중심적
7
열일곱. Sugar
8
9
열. Autumn Leaves
10
에필로그

[외전]
스물둘. Die For You
스물셋. Somewhere In My Memory
스물넷. Sometimes
열넷. Summertime
스물일곱. Die For Me

다이 포 유(Die For You)

다이 포 유(Die For You) 1권

은백

*본 작품에는 3P 및 강압적 관계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4인4색집착광공X조빱수 #다공일수 #서양풍판타지 #악역빙의물
#계략미인공 #문란미남공 #통제미남공 #순진미인공 #후회공
#장난감되기싫수 #쾌락에약한수 #도망수 #울보수 #소심수

자고 일어나니 소설 속 백작가의 망나니 ‘아이레스’의 몸에서 깨어난 정이안.
그는 자신이 백작의 친아들 ‘시어도어’와 뒤바뀐 가짜 아들이자, 작중에서 온갖 패악을 부리다가 비참하게 죽는 악역이 된 걸 깨닫고 좌절한다.

“…죄송합니다. 아시겠지만 사고로 기억을 잃어서…. 당신이 누군지 모르겠어요.”

빙의로 인해 성격이 완전히 달라진 아이레스(정이안)는 기억 상실인 척하지만 다른 이들의 의심은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원작처럼 ‘마리오네트’라고 불리는 약물에 중독되어 꼭두각시 장난감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집착광공들과 엮이지 않으려 노력하는데….

“레스, 부디 저를 밀어내지 말아 주십시오. 전 그저 레스와 다시 가까워지고 싶은 것뿐이니까요.”

“일부러 순진한 척 나를 자극하고 있는 것 같군. 나는 닳아 빠진 몸도 좋아하니 그리 연기할 필요 없어.”

“도련님께서 성생활을 즐기시다 위험한 일을 겪진 않으실지 염려됩니다. 욕구를 풀고 싶으시다면 부디 저를 이용해 주십시오.”

“레스를 좋아해요. 레스랑 떨어지고 싶지 않아요. 매일 레스랑 같이 자고 싶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들과 더 깊게 엮이고 마는 아이레스(정이안).
과연 그는 집착광공들의 장난감이 될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미리보기]

잠시 알 수 없는 눈빛을 보내던 카일이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말했다.

“레스는 그럼, 남자라면 다 좋은 건가?”
“…네?”
“내 손길에 자지러졌잖아. 좋아하는 사람이 만지는 것도 아니었는데 그렇게 침을 질질 흘리다니….”

그의 어휘 선택에 아이레스는 순간 말문이 막혔다. 저 무논리에 뭐라고 반박해야 할지 대꾸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나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그냥 몸이 달아 있었던 건가?”

아이레스를 끌어안고 있던 카일이 순간 엄지손가락으로 한쪽 가슴을 짓눌렀다. 아이레스의 몸이 반사적으로 파르르 떨렸다.

“읏, 무슨…!”
“응? 그랬던 거야?”

놀란 아이레스가 그의 팔을 잡았지만 당연하게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카일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젖꼭지를 짓누른 채로 둥글게 원을 그렸다.

“아…!”

저절로 애타는 신음이 흘러나왔다. 스치는 손길에도 발기했던 몸은 이렇게 직접적으로 눌러오는 자극에는 더더욱 속수무책이었다.
도망가려고 몸을 비틀자, 오히려 가슴이 더 자극되어 아래에서 야릇한 쾌감이 차올랐다.

“이거 봐. 나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라면서, 여긴 왜 이렇게 좋아해?”

카일이 가슴을 누르던 손을 내리더니 아이레스의 성기를 압박하듯 꽉 움켜쥐었다.
아파…! 절로 신음이 흘러나왔다.

“응? 레스, 대답해 봐.”

지독히 낮은 음성이 귓가에 울리고, 아이레스의 정신이 혼미해졌다. 하지만 이대로 휩쓸렸다간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랐다. 아이레스는 힘겹게 대답했다.

“…그게 아니라, 몸이… 몸이…….”
“응. 말해 봐.”

재촉하는 말에 아이레스가 간신히 부정의 말을 꺼냈다.

“몸이, 이상해서요…. 머리는 아닌데…. 저는 그런 거 아닌데….”

억울한 나머지 점점 눈시울이 달아올랐다. 왜 이런 걸 변명해야 하는 거지. 만져 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

“…내가 뭘 잘못했다고……. 어제부터 계속….”

나는 그냥 호기심에 소설 하나 읽은 죄밖에 없는데. 이런 세상 속으로 들어올 줄 알았으면 애초에 읽지도 않았을 거였다.
몸이 점점 떨리더니 왈칵 눈물이 치솟았다. 눈물을 참아 보려고 애썼으나 서럽게 차오르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진짜 그, 그런 거, 아니에요…….”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차분하게 말하고 싶었는데 나오는 말은 울먹거리는 소리가 전부였다.
남이 보는 앞에서 우는 게 부끄러워 한 손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그것조차 못 하게 손목이 덥석 붙잡혔다. 가만히 방관하고 있던 벨루스였다.

1권
0. 프롤로그
1.
2.
3.
4. (1)

2권
4. (2)
5.
6.
7. (1)

3권
7. (2)
8.
9.
10. (1)

4권
10. (2)
11.
12.
13.
14. (1)

5권
14. (2)
15.
16.
17.
18. (1)

6권
18. (2)
19.
20.
21.
22.
보너스 페이지
외전 1.
외전 2.

토이 (Toy)

토이 (Toy) 1권

데레비

“네가 1순위 상속인인데. 두 달 지나면 성인 된다며?”

아버지가 죽고 남긴 600억 원의 빚. 
생존 능력 0. 반복학습 기능 -100. 
온실 속 화초로 자란 도련님 송재윤은 그대로 사채업자에게 감금당한다. 

재윤이 살 길은 하나: 믿을 만한 어른을 찾는 것. 
그러나 IMF 금융위기로 어려운 시절. 재윤은 친척에게까지 버림받는다. 

결국 위악을 부리면서도 자신의 투정을 다 받아주는 권택에게 점점 마음을 열게 된다. 

“내가 네 동아줄이라도 되는 것 같아?”

그런 재윤이 황당하고 귀엽기만 한 권택. 
하지만 점점 열한살 어린 애새끼가 눈에 들어온다. 
자기 감정을 헷갈릴 나이는 한참 지난 어른인 권택은
빠르게 수긍하고 재윤을 손에 쥘 방법을 모색한다 

“…아저씨, 저 진짜 좋아해요?” 

무서움을 이겨버리는 상대의 안락함. 
피폐한 상황을 이겨내는 재윤의 단순함.
인간을 경계하지 않도록 진화해버린 갈라파고스의 얼가니새처럼,
재윤은 목줄이 채워지는 줄도 모른 채 그에게 길들여지는 중이다.

과연 바보 같은 얼가니새를 잡는 방법은?

1권
1장. 2003년, 영덕사
2장. 2000년, 추락할 팔자
3장. 2000년, 적과의 동침
4장. 2000년, 안온한 품

2권
5장. 2001년, 폭풍이 휩쓴 자리
6장. 2001년, 시선의 전환
7장. 2001년, 개수작

3권
8장. 2002년, 얼가니새와 선원
9장. 2003년, 애정의 민낯
10장. 2003년, 변화의 조짐

4권
11장. 2004년, 밀회
12장. 2004년, 뻐꾸기와 얼가니새
13장. 2005년, 얼가니새를 잡는 방법
에필로그.

얼가니새를 잡는 방법

얼가니새를 잡는 방법 1권

구슬윤

사생아로 태어나 집안의 천덕꾸러기로 자란 도경. 
그러나 신기하게도, 배다른 동생 도원과 쌍둥이라 해도 믿을 정도로 쏙 빼닮았다. 

모든 건 가진 삶, 사랑받는 존재였던 도원은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결혼을 앞둔 시점에서 명을 달리 하고 만다.
집안 사람들은 '도경'을 '도원'으로 바꿔치기 한 뒤
그에게 '도원'으로서 결혼해 남편을 속이라고 강요한다.

처음 겪는 사랑받는 삶.
다정하면서도 냉정한 약혼자 이윤우.

도경은 '진짜 도원'이 되고 싶어진다.

레플리카 오메가의 비밀

레플리카 오메가의 비밀 1권

록타

“넌 차갑고 난 뜨거우니까. 서로 식혀 주고 데워 주면서 살면 되지 않겠어?”

이승과 저승의 경계가 흐려지는 해. 
가슴속에 지옥불을 품고 사는 염무진이 선우록의 앞에 나타난다. 

“염무진의 불을 네 칼로 쓸 만하게 다듬어 보는 건 어떠냐?”

설상가상 원치 않았음에도 같은 팀이 되어 퇴마를 함께하는 두 사람. 
록은 무진이 곁에 있으면 한기가 누그러진다는 사실에 점점 그가 신경 쓰인다. 
 
그러던 어느 날.
구매산 깊은 곳에 봉인되었던 귀고분이 열리고, 세상에 나오지 말아야 할 악귀가 깨어났다.
운명은 피하려 해도 결국 서로를 끌어당기는 법.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서로를 지키기 위한 악귀와 목숨을 건 싸움을 시작한다.
* 본문발췌
“이봐, 대답은 해 주고 가야지. 혼자 그렇게 가면 어떡해?”
무진은 그의 뒤를 바짝 쫓으며 끊임없이 말을 걸었으나, 록은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어쨌든 같이 악귀를 소멸시킨 사이인데 나가자는 말도 안 하고. 좀 서운하네.”
“…….”
“업화석은 진짜 팔 생각 없어? 값은 잘 쳐 줄게.”
말없이 앞만 보며 걷기만 하던 록이 걸음을 멈췄다. 하, 깊은 한숨을 내쉬며 무진을 돌아보았다. 
“그만 꺼지지?”
“원래 말이 없는 편이야? 아니면 나한테만 특별히 그런 건가?”
록은 제 할 말만 하는 무진을 날카롭게 쏘아보고는 다시 발걸음을 재촉했다.
“내가 누군지 궁금하지 않아? 물어봐. 친절하게 대답해 줄 수 있으니까.”
“아니, 아무것도 묻지 않을 거야.”
“왜?”
록이 고개를 힐끗 돌려 무진의 붉은 왼쪽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말이 길어지면 인연도 길어지는 법이거든. 나는 그쪽과 인연을 맺고 싶지 않아.”
창백한 록의 얼굴만큼이나 차가운 대답이었다. 무안할 만도 한데 무진의 입가에는 오히려 보일 듯 말 듯 한 희미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무진은 더는 록을 따라가지 않고서 멀어지는 그의 뒷모습을 가만히 응시했다.
“어쩌지? 선우록. 우리는 이미 인연을 맺은 사이인데 말이야. 그것도 꽤 깊고 진한 인연.”
록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예상은 했었다. 하지만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록의 태도에 무진은 붉은 왼쪽 눈 주변이 쿡쿡 쑤시는 것 같았다.

1권
프롤로그
1. 적소도
2. 귀령
3. 흑랑지주
4. 색충
5. 귀고분

2권
1. 낯선 기운
2. 악귀
3. 상엿소리
4. 승준협
5. 곡두

3권
1. 석산
2. 7년 전
3. 공적진
4. 봉인물
5. 금기술

4권
1. 각시놀이
2. 백귀지주
3. 죽음
4. 적휘사
5. 안녕, 염무진
에필로그

요귀,록

요귀,록 1권

김곽팔

* 키워드 : 현대물, 현대판타지, 청게물, 성장물, 쌍방구원, 첫사랑, 애증, 광공, 계략공, 집착공, 재벌공, 짝사랑공, 가난수, 미인수, 까칠수, 상처수, 순진수, 서브공있음, 질투, 라이벌/열등감


* 본 도서에는 강압적, 비도덕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어느 날 이곳이 소설 속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나는 청소년 문학 소설 속 악역이었다.
그것도 주인공을 괴롭히다 단명하는 조연 역할.

결말을 바꾸려면 지금이라도 주인공과 친해져야 한다.
그래서 그 애와 가까워지려 노력했고, 이 작전은 아주 순조로웠다.

“그 애들이랑은 손만 잡고 다닌 거야? 아니면 혀도 섞었어?”
“……저번부터 느낀 건데 연이는 울면 눈이랑 코가 빨개지네.”
“이유가 있으면, 선 넘어도 돼?”

……모두에게 다정한 주인공이 어딘가 이상하다는 걸 느끼기 전까진.


▶잠깐 맛보기

참 이상한 일이었다. 기껏해야 얼굴을 조금 문대는 건데 마치 살을 섞는 것만 같았다. 그 애는 그걸로는 충분치 않았는지 내 손등에 따뜻한 숨을 불어 주었다.
그 애가 입술을 파묻고서는 작게 속살거렸다. 말할 때마다 그 애의 입술이 내 손가락들과 부닥치며 닿았다.

“연아, 손이 차다.”

꼭 싸락눈이 내리는 겨울 같아.
그제야 나는 내 손이 우리 집 장판 바닥처럼 싸늘하며 사시나무 떨듯 떨리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 애가 손톱을 뜯어 피가 나는 왼손을 더는 학대하지 못하도록 막았다는 것도.
그 애와 닿은 면적만큼 온기가 감돌자, 약간 정신이 들었다. 그 애의 뺨은 아이러니하게도 따스했다.
뺨이 뭉개지며 느껴지는 선명한 사람의 온기. 그것이 그 애도 나와 같은 사람이라는 걸 알려 주는 듯했다.
근데 도대체 왜, 얜 어쩌다 이렇게 되어 버렸을까. 그리고 나는 왜 이 애를…….
인생에서 사이코패스를 만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 또 정상을 연기하는 사이코패스가 나와 친해지고 싶어 할 확률은?

〈1권〉
1. 하락세
2. 운수 좋은 날
3. 양의 탈을 쓴 늑대
4. 본색을 드러내다

〈2권〉
5. 최초의 빙의자와 면담 시간
6. 서투른 다정
7. 애늙은이를 위한 피터팬
8. 위선
9. 수업 시간

〈3권〉
10.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11. 첫사랑
12. 중간고사
13. 친절한 기만자
14. 동족 포식

〈4권〉
15. 체육 대회 준비 기간
16. 체육 대회
17. 자아 투영
18. 병문안

〈5권〉
19. 서술자의 개입(1)
20. 각자의 입장
21. 하얀 방 속 얼룩 잉어
22. 세계의 항상성

〈6권〉
23. 서술자의 개입(2)
24. 정상과 비정상
25. 고슴도치 가족들
26. 진심의 크기
27. 균열

〈7권〉
28. ∞
29. 봉합
30. 최선의 노력과 유일한 재능
외전
-1. 아주 특별한 우연
-2. 주연혁의 세상
-3. 비로소, 평화

청춘 성장물 속 시한부 악역 조연입니다

청춘 성장물 속 시한부 악역 조연입니다 1권

설혜윰

남궁의 이름은 늘 버겁다, 그리 생각했다.
어머니이자 남궁의 가주인 그녀는 늘 자신을 극한으로 내몰았다.
자신을 이곳에 발붙이게 하는 건 이복 누이였으며 어느날 용봉에서 만난 화산의 제자 진운이었다.

“만약 휘가 정말로 버틸 수 없는 날이 오면 화산으로 오세요. 남궁에서 쫓아오더라도 제가 지켜드리겠습니다.”

친우의 그 다정한 말에 기대어 살아갔으나, 누이를 혈교에게 잃고, 삶의 지표마저 잃어버렸다.
자신은 이제 어떻게 어디로 흘러가야 할까.

이젠 텅 비어버린 마음에, 복수라는 목표를 만들어 생을 태워가니.
나의 이 끝이 부디 너무 아프지는 않기를.
나를 바라보는 이들이, 고통스럽지는 않기를.

[1권]
서장.
1장. 유연천리래상회(有緣千里來相會)
2장. 회자정리(會者定離)
3장. 상명지통(喪明之痛)
4장. 피리
5장. 수적(水賊)
외전. 종천지모(終天之慕)

[2권]
6장. 청루(靑樓)
7장. 봉시불행(逢時不幸)
8장. 거자필반(去者必返)
9장. 은애(恩愛)
10장. 노미장두(露尾藏頭)
외전. 역보역추(亦步亦趨)

[3권]
11장. 만전지책(萬全之策)
12장. 배수지진(背水之陣)
13장. 화불단행(禍不單行)
14장. 청출어람(靑出於藍)
15장. 고목생화(枯木生花)
외전. 화양연화(花樣年華)

남궁의 이름을 버리다

남궁의 이름을 버리다 1권

자낙스

섹스 망상만으로도 하루가 모자란 게이 대학생 임우연.
피폐 하드코어 다공일수 BL 소설 &lt;성 미르옌의 타락&gt;의 주인공 미르옌에게 빙의해 버렸다. 

주인공이 당했던 것과 똑같이 당하려면, 자신을 성적 노리개로 굴리는 황제, 기사단장, 마도사단장, 대신관 앞에서 피폐물에 걸맞은 수를 연기해야 하는데…….

아니, 초절정 꽃미남 남캐들과 하는 섹스가 이렇게 좋은데 어떻게 피폐한 얼굴을 하란 말이야?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본심과 솔직한 그의 말에 어느새 차가운 눈으로 그를 유린하던 남자들의 눈빛이 변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우연은 배드 엔딩이 예정된 피폐물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lt;1권&gt;
프롤로그
1장
2장

&lt;2권&gt;
3장
4장

&lt;3권&gt;
5장
6장
에필로그
외전

피폐물은 사랑입니다

피폐물은 사랑입니다 1권

쓴은

*본 작품에는 비도덕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작품 내 등장하는 지명 및 상호명, 인명은 실제와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본 작품은 수인물이 아닙니다.


#비둘기수 #가족사랑수 #두눈으로똑똑히봤수 #티타늄공 #패륜공 #어디로튈지모르공


근 1년 간 지속되며 나라를 초토화시킨 ‘식인증’.
좀비병이라고도 불린 그것은 갑자기 발생했다가 갑자기 사라지고,
이후 감염인들은 나건 지구에 격리된다.

몇십 년이 흘러 이제는 폐쇄적인 자치 공동체가 된 나건 지구.

외지인의 출입이 까다로운 나건 지구에 유일하게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는 건 만능 잡일 단체 ‘파출소’ 사람들이다.


***


파출소 비둘기로 불리는 이성신에게 어느 날 접근하는 한 남자.

“오늘 만남의 타이틀은 ‘2인자끼리의 비밀 회담’이야.”
“저는 2인자는 아닙니다.”
“너랑 나. 2인자 맞잖아. 너는 파출팸 2인자. 나는 가디언스 2인자.”

그는 바로 나건 지구 자경단 ‘가디언스’ 단장의 아들 안유탄.

“오늘 비밀 회담의 첫 번째이자 마지막 안건은 네가 누구를 제거하는 거야.”

다짜고짜 사람 하나를 죽여 달라는 유탄의 말에 성신은 반항도 해 보지만.

“평화의 새가 사람을 쳐?”

성신은 그 미친놈의 레이더에 꼼짝없이 걸려들고 말았다.

“다음 목표는 안주익이야.”
“너희 아버지?”
“왜, 아들이 아버지 죽이는 게 뭐 그렇게 놀랄 일이야?”

파출소 내부 일로도 이미 골머리를 앓고 있는 성신에게 유탄은 재앙이다.

&lt;1권&gt;
1부. 유탄
(1~7화)

&lt;2권&gt;
2부. 신호탄
(1~6화)

&lt;3권&gt;
3부. 공포탄
(1~8화)
쿠키

팍스(Pax)

팍스(Pax) 1권

문곡필

*본 작품은 양성구유, 욕설, 비도덕적 요소 및 신체에 대한 저속한 표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국내 유일 S급 에스퍼 황격현.
오만한 그의 앞에 SS급 가이드 도원후가 나타난다.

“닥치고 넌 폭주 위험도 내리면 꺼져.”

‘은밀한 비밀’ 때문에 접촉 가이딩을 거부하던 격현은
원후의 가이딩에 속절없이 무너진다.

무심한 표정으로, 효율만을 따지는 도원후 가이드.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 * *

“아흐으……. 더러운 걸, 하흣. 어디에다, 비벼.”
“사용한 적도 없는데 너무하네요.”
“웃기지, 마. 씨발. 개새끼가 어디서 자지를 자꾸……!”
“개자지 넣어줄 테니까 가만히 있어요.”

힘도 풀면 좋고. 안 들어가잖아.

원후가 귀두 아래를 비비자,
질척한 소리와 함께 보지즙이 튀었다.

“흐익! 으응!”

이제야 들어가네.

[1권] 
프롤로그
1. 가이딩을 혐오하는 에스퍼
2. 가이딩을 무서워하는 에스퍼
3. 가이딩으로 협박하는 가이드

[2권]
4. 가이딩이 힘겨운 에스퍼
5. 가이딩을 싫어하는 에스퍼
6. 가이딩을 즐거워하는 가이드

[3권]
7. 에스퍼가 소중한 가이드
8. 가이드가 신경 쓰이는 에스퍼
9. 가이드가 소중한 에스퍼
외전 1. 성질 더러운 에스퍼에게 첫눈에 반한 가이드
외전 2. 가이드의 눈치를 보는 에스퍼
외전 3. 마음이 맞은 가이드와 에스퍼.

에스퍼의 은밀한 비밀

에스퍼의 은밀한 비밀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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