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시대 말, 미국 페리 제독이 이끄는 흑선(黑船)이 우라가(浦賀)항에 들어오며 기나긴 쇄국으로 동면에 빠져 있던 일본이 화들짝 잠에서 깬다. 이후 천황을 높이고 오랑캐를 몰아내자는 존왕양이(尊王攘夷)파와 막부를 지키려는 사바쿠(佐幕)파의 극한 대립이 이어지다 1867년 도쿠가와 요시노부의 대정봉환(大政奉還)으로 264년이나 지속된 에도 막부가 막을 내린다. 그리고 이듬해부터 시작된 메이지 유신으로 마침내 왕정이 복고되며 근대의 문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