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을 거닌다는 건, 집을 지은 사람의 마음과 만나는 일이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이태훈이 전국 곳곳을 발로 누비며 10여 년간 찾아온 한옥을 담아낸 책이다. 그에게 한옥은 우리 선조들이 삶을 영위하고,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기 위해 이루어낸 ‘조그마한 우주’이다. 풍수지리를 바탕으로 정성스레 고른 택지 위에, 볼품없이 제멋대로 생긴 막돌과 굽은 나무 등 자연 그대로의 재료로, 집주인의 생각과 미의식에 따라 멋지게 꾸며낸 공간이 바로 한옥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