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황장엽 선생은 분단의 아픔과 민족의 현실을 생생하게 전한 투사(鬪士)이자 학자(學者)였다. 그에게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남한행을 결심하게 했던 북한의 현실, 즉 북한 동포들을 아사(餓死)에까지 이르게 한 현실은 그의 목숨을 건 실천을 통해 현재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오늘날까지 북한의 현실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는 그가 남한에 와서 절망한 이유이기도 하다. 북한의 변하지 않는 현실,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