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의 어떤 소설도 스케일과 박진감에 있어 이 <삼국지>를 능가할 만한 것은 없다. 수많은 인물이 등장하지만 그 성격에 있어 다양함을 잃지 않고 있으며, 의표를 찌른 술책과 방략, 혜지와 미욱, 배신과 음모 등 인간의 모든 속성이 뒤얽혀 황하와 같은 하나의 장대한 드라마를 엮어 내고 있다. 옮긴이 김광주 특유의 간결 명쾌한 문장으로 완역해 낸 이 <삼국지>는 단연 번역판의 추종을 불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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