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지리서에 나타난 조선의 시문(詩文) 1392년 조선 개국 이후, 조선 정부는 각종 서적 편찬사업에 의욕적으로 뛰어들었다. 왕권이 안정되고 집현전 학사들을 중심으로 한 연구가 진척되면서 세종 때는 국책사업으로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농사직설(農事直設)』,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팔도지리지(八道地理志)』 등을 편찬하였다. 이 편찬사업은 조선왕가 창업의 정당성을 표방하는 홍보성 책자, 백성들의 삶에 이익이 되는 실용서, 한글 창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