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화에 대한 고찰을 작가 특유의 문체로 써내려간 <일본 탐독>, 소설 쓰기의 지침을 제시한 <작가를 위하여> 이후 2년 만에 소설가 김원우의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1977년 등단 이래 쉼 없이 작품을 발표해온 그가 <부부의 초상>을 발표한 지 4년 만이다. 이번 작품은 조금 독특하다. 역사소설인 만큼 철저한 자료 조사가 근간이 된 것은 물론이고, 역사를 바라보는 작가 특유의 사관과 주인공을 형상화하는 글솜씨가 민영익이란 인물을 재탄생시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