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집이면서 찻집을 겸한 묘하고 신비로운 가게 문을 사람들은 두드린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사회적 지위에 오르고 경제력을 갖추었지만 무언가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한 삼십 대 직장 여성, 오로지 가족을 위해 평생을 분신쇄골하여 일해 왔다고 자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족을 돌보지 못한 지난날들에 대한 회한으로 괴로워하는 은퇴 남성,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대학생과 가족의 끈을 놓치지 않으려고 각자의 삶의 방식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