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때가 됐다. 한반도라는 변방에 살면서, 5천 년의 역사를 지닌 문화민족이라고,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언어를 갖고 있다고 자부하면서, 온 나라가 영어에 목매달고 있는 이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 국어사전은 하나 없어도, 영어사전은 몇 개씩 갖고 있는 우리의 황당한 자화상을 생각해 볼 때가 됐다. 개인의 능력과 소질이 영어라는 잣대로 평가되는 이 서글픈 현실을 깨버릴 때가 됐다. 모두가 영어의 똥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