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의 통일전쟁은 차근히 진행되어 갔다. 천하 평정을 눈앞에 둔 조조에게는 더 이상 바랄 게 없어 보였다. 하지만 천하를 쥐락펴락하는 조조에게도 가질 수 없는 것이 있었다. 바로 그녀 앞에서는 달도 부끄러워 얼굴을 가렸다는 경국지색 초선이다. 빼어난 미색을 지닌 초선은 ‘사람 가운데 여포, 말 가운데 적토, 여인 가운데 초선’이라는 명성을 얻었는데, 이는 곧 초선을 얻는 자가 천하제일의 영웅임을 의미했다. 초선의 사랑을 얻은 여포, 초선을 얻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