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학교에서 가장 오래, 그리고 가장 널리 배우는 과목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정작 ‘수학이란 과연 어떤 지식인가?’, ‘수는 어디에서 왔을까?’, ‘수학은 발명일까, 발견일까?’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해 본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더욱이 서양 철학사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사유 중 하나가 수학이라는 독특한 지식의 성격과 지위에 대한 논의였다는 사실은, 철학 전공자들 사이에서도 종종 잊히거나 간과되는 주제입니다. 고대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