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도 30명의 동파東坡가 나왔다!” 우리나라에서 소식蘇軾이 문단에 끼친 영향력은 실로 막대하였다. 특히 고려 중엽에는 과거에 합격한 신진新進들이 너도나도 소식의 글을 배우고자 하였기 때문에 과거 합격자의 방목榜目이 발표되면 “금년에도 30명의 동파가 나왔다!”고 할 정도였다. 조선의 김종직金宗直도 “신라 말에서 고려 초까지는 오로지 만당시晩唐詩만 익혔고, 고려 중엽에는 오로지 소동파蘇東坡의 시만 배웠다.”고 했다. 심지어 소식蘇軾과 소철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