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세상을 보건대 자식을 가르치지는 않고 애지중지하기만 한다. 음식을 먹거나 몸을 움직임에 마음대로 하도록 방임하며, 마땅히 훈계해야 할 터인데 도리어 이를 부추기고, 응당 꾸짖어야 할 터인데 오히려 웃어넘기니, 분별력이 생길 즈음이 되어서도 으레 그리 하는 것이 옳은 줄로만 여기게 된다. 교만이 이미 몸에 밴 다음 그제야 다시 버릇을 잡는다고 죽어라 회초리를 때린들 위엄도 서지 않고, 노여움을 날로 일으킨들 아이들의 원망만 쌓일 뿐이니,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