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프의 불이 켜지듯 불교문예 문인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불교문예》 창간 20주년 만이다. 그동안 흩어졌던 식솔들 꿈결에서나 만나볼 수 있으려나 생각했는데, 긴 겨울 언 땅을 뚫고 나온 복수초처럼 너도나도 소식을 전해왔다. 그렇게 기다렸다는 듯이 우리의 봄날이 시작되었고 불꽃같은 염원이 『야단법석』 첫 작품집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대여 3,000원
소장 9,000원
한 솥단지의 달꽃밥을 지어 여기에 차려놓았다. 초대작가 고영섭, 이승하, 황정산과 승려작가 남현송 문혜관 석전 유민 인오 진담, 그리고 협회 회원들이 산문과 운문이 어우러지듯 승과 속, 상하 구분 없이 둘러앉았다. 이렇게 달꽃밥을 고봉으로 차려놓고 보니 한 마음으로 모아지기까지 꽃샘바람도 비바람도 괜히 불지는 않았구나 싶다. 그러나 우리의 봄이 태어나기까지 겨울은 참으로 길었다.
불교문예작가회에서 봉축 낭송회 및 시화전을 한 원고를 모아 작품집으로 만들었다. 김소월 김영랑 박인환 윤동주 한용운과 같은 작고 시인과 동봉 문혜관 석전 조오현 현송과 같은 승려시인과 고영섭 권현수 김금용 이석정 이승하 오형근 임술랑 장옥경 최금녀 등 불교문예 편집위원과 협회 회원들이 참여하였다.
불교문예작가회에서 낭송회 및 시화전(글그림전) 한 작품을 모아 이북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소장 7,000원
불교문예작가회에서 낭송회 및 시화전(글그림전) 한 작품을 모아 단행본으로 제작하였습니다.
■ 인사말 임진강 너머 북녘땅이 내려다보이는 통일문학관의 가을이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과꽃, 국화, 백일홍 그리고 사철 내내 피고 지는 사계 장미가 각각의 빛깔로 조화를 이룹니다. 맘껏 흐드러지게 피어나던 코스모스는 살짝살짝 시들어가고 있습니다. 지는 모습 또한 자연의 이치라는 생각을 하니 더욱 숙연해집니다. 불교문예작가회에서 이 아름다운 계절, 통일문학관에서 시화전을 열게 되어 더없이 기쁩니다. 작가 여러분들의 시화 작품들이 가을꽃들과 어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