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의 저자가 아들과 함께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수도원과 성당을 순례한 2주간의 여정을 담은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단순한 순례기로 끝나지 않는다. 이 책은 저자의 유치원 시절과 6.25 전쟁 당시의 경험, 젊은 날의 아픈 기억, 그리고 노년인 2017년과 2019년 처음으로 유럽 여행했을 때의 기억이 잘 녹아 들어간 인생 회고록이기도 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표지를 포함해 57점에 달하는 삽화를 저자가 직접 아이패드로 그렸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