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작품은 시대를 두고 수많은 관점으로 꾸준히 해석되기 마련이다. 그렇게 여러 관점의 무수한 검증을 다 통과하고 해석의 무한한 바다를 마르지 않게 한다. 그리고 스스로 여러 바다를 잇는 대양이 된다. 그런 작품 중에는 <오만과 편견>도 있다. 우리는 이런 작품을 흔히 고전이라고 부른다. 물론 고전의 또 다른 의미는 ‘꼭 읽어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오만과 편견>은 조금 다르다. 즉 일반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