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즐겨 읽는 시 중에 <엄마야 누나야>와 <진달래꽃>은 김소월의 작품이다. 이 시들은 노래로도 만들어져 널리 불려 신세대에게도 낯설지 않다. 7•5조의 정형률을 많이 써서 한국의 전통적인 한(恨)을 노래한 시인으로 흔히 천재라 불릴 때 낯선 것의 강렬한 전개를 특징으로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조숙한 천재였다. 20세 때 이미 그는 지금도 수많은 독자들이 읽고 있는 명시를 써냈다. 평론가 조연현(趙演鉉)은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