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움직이고 있는 편이 좋아요. 그래야만 모든 고통을 잊을 수 있으니까…….” (중략) 원래 깨끗한 것을 좋아하는 나쓰에는 기둥도 복도도 신경질적으로 자주 닦았다. 남들의 눈에는 쓰지구치의 집도 이제는 본래의 평화로운 생활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 나쓰에는 아들 도루가 너무 졸라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아직도 밝은 툇마루 끝에서 불꽃놀이를 하고 있었다. 게이조는 목욕을 하고 나서 유가타를 걸친 채 툇마루의 등나무 의자에 앉아서 정원을 보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