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비롯한 세계열강들이 조선으로 몰려들던 19세기말, 자본주의의 물결은 조선 경제에도 큰 변화를 예고한다. 이런 변화에 맞서 개성상인 장훈과 인천상인 서상진, 한양상인 홍도깨비는 개항에 맞서 함께 뭉쳐 싸우기로 약속하는 것에서 소설은 시작된다. 서상진의 부하 권혁필은 조선과 일본의 강화도 회담을 이용해 돈을 벌기 위해 인천 어부들을 이용하고, 그 와중에 박진태의 아버지 박만식이 목숨을 잃게 된다. 아버지의 죽음을 눈앞에서 본 박진태는 권혁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