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여자의 일생> 삶이란 거의 비극이지만 때론 희극처럼 보인다. 이 작품은 감히 한국판 여자의 일생이라 불릴만하다. 이 작품 속 주인공은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 주인공보다 심오하고, 재치 있고, 지혜로우며, 훨씬 사랑스럽다. “인숙은 더 어렸을 때도 재롱이 비상하였거니와 남보다 유달리 총명하여 부모의 눈치도 제일 잘 채었다. 그래서 한림내외는 무엇을 보나 ‘우리 방울이, 우리 막내딸 방울이’ 하고 ‘방울’이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이 무릎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