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로맨스, SF, 판타지, 호러…… 한 권으로 각양각색 장르를 맛보는 놀랍고도 즐거운 경험 매달 공모해서 매달 나온다! 한국 장르소설 작가들의 가장 따끈따끈한 작품을 만나는 시간
소장 7,500원
농사를 짓거나 발품을 팔아 사는 평민만 있는 마을에 난데없는 기계가 나타났다. 금속 공예품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 독특한 기계는 둥근 둥치에 손을 문지르면 무작위로 금화, 은화, 동화를 내놓는다. 심지어 이렇게 동전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단 한 번. 너도나도 금화가 나오길 바라며 손을 문지르는 동안, 한 소년만이 멀리서 이 광경을 지켜본다.
대여 550원
소장 1,100원
아내 율이 실종되었다. 율을 찾아 헤매던 찬은 어느 날 청소기를 돌리다 청소기 속에서 율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알아챈다. 청소기 전원을 켜야만 말할 수 있는 그녀는 갑자기 청소기 안으로 빨려들어갔다고 한다. 율을 어떻게 청소기에서 꺼내야 할까? 아니, 애초에 사람이 청소기에 빨려들어가는 게 가능한가? 결국 이 모든 건 아주 미세한 문제에서 시작된다.
이렇다 할 특징도 없고 존재감도 없는 나는 정의롭고 당당한 내 친구 진아를 동경한다. 내게는 어릴 적 만든 종이컵 실 전화로 벽 너머 어느 공간의 소리든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쓸모도 없고 당당히 쓸 용기도 없으니 무용지물이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진아가 질 나쁜 선배와 어울리기 시작했다. 걱정과 초조함 끝에 나는 다시금 실 전화를 손에 들기로 했다.
여긴 어디지? 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거지? 입에서 아무런 소리도 나오지 않아. 마치 몸은 사라지고 영혼만 남은 것 같아. 분명 버스를 타고 가다 건물 붕괴 사고에 휘말렸었는데, 겨우 정신을 차리고 누군가의 목소리를 따라가니 눈앞에 보이는 건 웬 연구원과 작달막한 깡통 로봇이다. 그러니까, 나는 죽었고, ‘나’는 사후 기증된 내 뇌로 만들어진 인공지능이라고?
전단지를 돌리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나는 집으로 돌아가던 중 어느 검은 고양이를 본다. 머리를 비비며 애교를 떠는 고양이를 한참 쓰다듬고 있으니 근처 반지하에서 한 아주머니가 말을 걸어온다. 고양이에게 밥을 줘야 하는데 참치캔 하나만 사서 와줄 수 있냐고. 어렵지 않은 부탁이기에 응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15년 전 실종되었던 친구가 자꾸만 떠오른다…….
시공간을 뛰어넘어 과거에 갈 수 있는 ‘플라이어’. 수없는 전쟁 이후 인류는 역사를 바꾸고자 플라이어를 선발해 과거로 보내기로 한다. 불확실한 계산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큰 위험이 따랐지만, 나는 기꺼이 이 프로젝트에 자원한다. 과거로 돌아가, 소중한 연인의 죽음을 막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