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어떤 소설은 시대를 앞서간다. 도스토옙스키의 『악령』이 바로 그런 작품이다. 1872년에 발표된 이 소설을 읽다 보면 소름이 돋는다. 마치 오늘날의 뉴스를 읽고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테러리즘, 허무주의, 극단적 이데올로기, 그리고 그 모든 것에 휘말려 파멸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150년이 지난 지금도 이토록 생생할 수 있을까. 이 소설의 무대는 19세기 러시아의 한 지방 도시다. 하지만 거기서 벌어지는 일들은 결코 과거의 이야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