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부지 막내에서 위대한 전사로 우리는 흔히 개의 이야기에서 따뜻한 위로와 해피엔딩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익숙한 기대를 살짝 비켜선다. 따뜻한 햇살보다 차가운 바람이, 위안보다 생존 본능이 더 크게 다가온다. 부러진 다리를 끌며 인간의 배신과 야생의 법칙 사이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한 마리 개의 치열한 여정이 펼쳐진다. 주인공 ‘복받고’는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난 평범한 시골 개다. 그러나 그의 삶은 어느 순간부터 거칠게 흔들리기 시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