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기억과 정신을 디지털화하여 작은 메모리에 기록하는 미래. 특파부대 소속이었지만 범죄에 가담하는 바람에 백여 년간 디지털 감옥에 갇혔던 코바치는 어느 날 지구에서 한 남자의 몸으로 깨어난다. 형기가 감형되는 대신 대부호의 자살 사건을 수사해 달라는 의뢰를 받은 것이다. 대부호는 얼마 전 머릿속 저장 장치가 완전히 파괴되어 죽음에 이르렀는데, 죽기 전에 백업해 둔 기억으로 부활했기 때문에 왜 자신이 죽었는지 알 수 없었던 것이다. 경찰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