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되지 않아도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우리는 역사를 만들어 간다. 일본의 패망이 기정사실이 된 1944년 중반. 일본군 남방총군에 홍사익 중장이 병참총감으로 부임한다. 맥아더가 지휘하는 미군이 필리핀 중부지역에 상륙한 직후, 홍사익은 일본 왕자들(히로히토의 친동생)의 강제 명령으로 일본 왕실 물품을 수송하게 된다. 홍사익은 10만여 명 병사들의 생명을 포기하면서까지 왕자들이 일본으로 수송하려는 물품이 300톤에 이르는 금괴임을 알게 된다. 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