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근대소설의 출발점 기존의 종교적·도덕적 우의 소설(寓意小說)과는 다르게 가정생활 문제, 특히 연애와 결혼 문제를 소재로 택했다는 점과 등장인물의 내면과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는 문학 기법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서구 근대소설의 기원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이런 변화는 문학의 수용자를 귀족과 종교인 계층의 전유물에서 일반 서민계층 까지로 확장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이 소설은 한 귀족 부인의 몸종으로 일하던 15세 소녀 파멜라가 자신을 농락하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