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는 황기자의 수첩과 사건일지 기록을 정리하며 지난 몇 주 동안 일어난 연쇄 살인사건에 대해 기사를 완성해야 했다. 차라리 내용을 몰랐더라면, 이렇게 고민할 필요 없이 일상의 기사처럼 쉽게 쓸 수 있었을 텐데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너무나 혼란스러웠다. 김만섭씨나 훈이를 볼 때 과연 어떻게 기사를 내보내나 고민 하고 있었다. 벌써 두 시간째 창가를 서성거리며 여러 잔의 커피를 마시며 고민에 빠져있었다. 김기자의 사건기록은 다음과 같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