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의 조카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빵 한 덩이를 훔친 죄로 19년간 옥살이를 하고 나온 전과자 장 발장. 출소한 그날 또다시 은그릇을 훔친 그에게 죄를 묻는 것이 아니라 남은 은촛대마저 건네며 악을 자비로 감싸는 주교. 《레 미제라블》은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전과자 장 발장이 주교의 자비에 감화되어 성인과도 같은 삶을 완성해가는 이야기다. 여기에 프랑스 왕정복고의 계기가 되었던 워털루전투, 자유와 공화제를 부르짖으며 끊임없이 이어지던 혁명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