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개국시조 이성계(태조)의 다섯째 아들 이방원(태종)의 책사로서 그가 왕이 되도록 도운 하륜(河崙)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소설로 재구성한 책이다. 고려 말과 조선 초에 걸친 보수적 권문세족과 개혁적 신진사류의 갈등, 역성혁명과 이에 대한 당대 지식인들의 엇갈린 대응, 새 왕조 개창 직후의 권력다툼, 임금과 신하의 관계에 대한 이념적 논쟁 등이 흥미진진하게 재연된다. 이성계의 책사였던 정도전과의 인간적 교류와 정치노선 갈등이 감동적으로 그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