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리무진 진보주의자, 프랑스의 캐비어 좌파, 캐나다의 구찌 사회주의자가 있다면 한국에는 강남좌파가 있다! 촌철살인의 사회비평가 강준만이 바라보는 2012년 대선후보들의 좌파적 성향 이야기 강남 좌파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한 건 노무현 정권 중후반인 2006년 즈음이다. ‘정치적·이념적으론 좌파지만 소득수준과 라이프스타일은 강남 주민스럽다’는 부정적인 뜻으로, 일부 보수진영이 ‘386’으로 대변되는 노무현 정권을 비판하고자 사용했다. 세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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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정치는 불평등을 악화시킬까? 능력주의 사회는 빈부 격차에 둔감한 사회다 2011년 『강남 좌파』라는 책을 통해 ‘강남 좌파’라는 용어를 공론의 장으로 끄집어냈던 강준만 교수가 8년 만에 『강남 좌파 2』를 출간하였다. 이번 2권의 핵심적인 문제의식은 “왜 정치는 불평등을 악화시킬까?”라는 질문이다. 불평등의 완화를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은 하나일 것 같지만, 어떤 프레임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 한국 사회에서 지배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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