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로 인하여 얽힌 인연들을 사랑하며 살았을까’ 인간의 근원을 찾는 공지영의 처절한 질문 공지영 작가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착한 여자』(전2권)는 1994년『고등어』출간 이후 3년 만에 발표한 작품이다. 가부장제 이데올로기가 팽배했던 90년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소설은 가난하고 불우한 집안에서 태어난 여자가 청춘을 고통스럽게 통과하는 과정을 그린다. 순결 이데올로기와 남존여비 사상, 학력 및 남녀 차별의 문제 등 일상에서 겪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