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는 지구 중력이라는, 모든 지구 생명체가 숙명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물리적 힘에 대해 반발하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자 기관이다. 누르는 또는 당기는 힘에 휘거나 부러지지 않도록 강성과 장력을 지녀야 하고, 동시에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도록 다른 뼈와 불화 없이 접합해야 한다. 뼈의 재료과학적 특성과 구조역학은 첫 번째 특성을 만족하고, 형태학은 두 번째 특성을 만족한다. 저항하고 지탱하는 뼈는 시간이라는 또 다른 물리적 특성과는 비껴 있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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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우주로 향하는가? 큰 기대를 받으며 우주로 나간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은 인간이 우주를 보는 시각을 크게 바꾸어 놓을 것이라고 한다. 계속해서 들려오는 우주여행 혹은 우주관광 소식은 인간과 우주, 지구와 우주의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아득히 먼 이야기인 것만 같았던 우주가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다. 우주는 과연 얼마나 먼 것일까? 또는 얼마나 가까이 있는 곳일까? 과학잡지 에피 19호 “가까운 우주, 먼
과학비평 계간지 에피 18호는 “후유증”을 다루지만, 후유증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지는 않는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나 사망자 숫자 공표가 중단된다 하더라도 이후 우리의 몸과 마음과 체제에는 깊은 흔적이 남아 있으리라고 경고한다. 바이러스의 전파를 신속하게 막아내는 것이 지금껏 모두가 주목했던 의료적, 행정적 역량이었다면, 그 후유증을 알아채고 인정하고 보살피는 것은 이제부터 견지해야 할 삶의 태도이다.
과학비평 계간지 에피 17호는 “식물의 과학”을 다루며 17편의 글을 담았다. 식집사와 식물맹 사이. 우리는 식물을 어떻게 인식하고 이해하고 있을까. 가늠하기 어려운 긴긴 시간을 인간보다 오래 살아왔고, 더 오래 살아남게 될 가만한 존재. 우리 인간과 이 행성을 공유하는 비인간, 지구의 조용한 수호자 식물. 매일 식물에 둘러싸여 지내면서도 왜 우리는 그들을 잘 보지 못할까. 이들을 살아 있는 생물로서 자각하기보다는 인간 생활에 필요한 자원으로써
『에피』 16호 키워드- “장애와 테크놀로지”사이보그는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가. 장애는 그저 극복의 대상일 뿐일까. 2020년 5월 기준으로 국내 등록 장애인 인구는, 웬만한 광역시 인구보다 많은 262만 명 이상이다. 이들이 개개인별로 겪는 장애의 종류와 정도, 상황은 각기 다르며, 이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나 재화도 다양한 차원에서 존재한다. 하지만 장애는 소수의 ‘특수한’ 사례로 여겨지면서, 기술과 서비스의 제공 대상에서 배제되고 있지는
과학 연구가 논문으로 빛을 보기 까지 과학자의 실험실은 실험 기구와 화학물질, 실험 생물이 뒤섞인 혼돈의 공간처럼 그려지곤 한다. 이 실험실에서 과학자들은 끊임없이 실험하고, 쉼 없이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논리 정연한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낸다. 『에피』는 키워드 숨(EX-HA-LA-TION) 섹션 [과학 커뮤니케이션]에서 실험실의 혼돈이 한 편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사실로 생산되고, 그것이 논문에 담겨 세상에 전파되는 과정을 다뤘다. 과학일러스
에피14호 뇌과학 특집 ‘뉴로-댄스’ 발간 전기자동차인 테슬라와 우주 개발 업체 스페이스X를 성공으로 이끈 앨런 머스크가 최근 뇌과학에 도전하고 있다. 앨런 머스크는 최근 설립한 업체 뉴럴링크를 통해 뇌에 칩을 심은 돼지를 공개했다. 이 돼지가 냄새를 맡을 때마다 칩이 수집한 뇌신호가 컴퓨터로 전송됐다. 그는 향후 질병치료뿐 아니라 컴퓨터로 뇌에 정보를 입력하는 미래를 꿈꾸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뇌과학 등 과학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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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 13호 식량의 과학 전세계 코로나 감염자가 2500만여 명에 육박하고 있다. 코로나와 기후변화로 식량 수급에 불안정을 겪는 우리나라뿐 아니다 인접한 중국도 폭우로 식량 생산이 줄어들고 유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식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다. 동아프리카와 중동, 남아메리카 등은 메뚜기 떼가 몰려와 농작물을 먹어 치우는 바람에 골머리를 앓았다. 에피는 기후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농업 생산과 유통에 대한 고민을 담아 '식량의 과학'을 특집 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과학의 역할? 1월 중국 우한 지역에서 폐렴 증상을 보이는 감염병 ‘코로나19(COVID-19)’가 보고됐다. 이후 감염병은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 등 세계 각지로 퍼졌다. 전세계 감염자와 사망자가 폭증하자 3월 WHO는 세계 대유행을 뜻하는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다. 세계 각지에서는 의료 및 방역 전문가들이 감염병 차단과 환자 치료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과학자들은 신종 감염증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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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프라이버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시대, 위기에 처한 프라이버시